‘기밀 유출’ 기소된 트럼프 “바빠서 집에 보관했다” 해명

입력 2023-06-20 1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상자 안에 골프 셔츠 등 개인 물품 있었다”
“개인 물품 꺼내기 전까지 제출 원치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3일 트럼프내셔널골프클럽에서 지지자들에게 연설하고 있다. 베드민스터(미국)/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3일 트럼프내셔널골프클럽에서 지지자들에게 연설하고 있다. 베드민스터(미국)/AP연합뉴스
기밀문서 반출 혐의를 비롯해 총 37개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바쁜 탓에 문서를 집에 보관했다고 해명했다.

19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여러분이 알듯이 나는 매우 바빴고 백악관에서 가져온 포장된 상자에서 개인 물품을 꺼낼 시간도 없었다”며 “그래서 대통령 기록물을 국립문서보관소로 넘기지 못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발언은 ‘단순히 기밀문서를 당국에 돌려주면 되는 문제 아니었나’는 사회자 질문에 나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상자였기 때문이다. 거기엔 골프 셔츠와 바지, 신발 등 모든 게 산재해 있었다. 상자를 뒤져 개인 물품을 꺼내고 싶었고 (그러기 전까진) 보관소로 넘기고 싶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기소장엔 보좌관에게 문서를 다른 곳으로 옮기라고 지시했다는 내용이 담겼다’는 지적엔 “내 물건을 꺼낼 시간이 있을 때까지 보관소행을 거부한 것”이라고 재차 말했다.

이달 초 미 연방 검찰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임 중 취득한 국가기밀 문서를 취임 후에도 불법적으로 반출ㆍ보관했다는 혐의로 그를 기소했다. 검찰은 그에게 간첩법을 적용해 총 37건의 혐의를 제시했다. 전·현직 대통령이 연방 검찰에 기소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아이스크림은?…매출액 1위 공개 [그래픽 스토리]
  •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부과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 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금사과도, 무더위도, 항공기 비상착륙도…모두 '이상기후' 영향이라고? [이슈크래커]
  • "딱 기다려" 블리자드, 연내 '디아4·WoW 확장팩' 출시 앞두고 폭풍 업데이트 행보 [게임톡톡]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571,000
    • +0.42%
    • 이더리움
    • 5,431,000
    • +6.51%
    • 비트코인 캐시
    • 702,500
    • +1.44%
    • 리플
    • 730
    • -0.41%
    • 솔라나
    • 243,800
    • -0.85%
    • 에이다
    • 670
    • +0.75%
    • 이오스
    • 1,179
    • +0.77%
    • 트론
    • 163
    • -2.4%
    • 스텔라루멘
    • 154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450
    • -0.11%
    • 체인링크
    • 23,080
    • +1.41%
    • 샌드박스
    • 637
    • +0.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