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 대기업 CEO 평균 연봉 195억원...직원 190배 수준

입력 2023-06-01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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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에퀼라, S&P 500 CEO 343명 대상 분석
CEO 연봉 인상률 0.9%…2015년 이후 최소 상승폭
직원 평균 임금 1.3% 오른 1.2억 원

▲2023년 4월 20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을 하고 있다. 뉴욕(미국)/신화뉴시스
▲2023년 4월 20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을 하고 있다. 뉴욕(미국)/신화뉴시스
지난해 미국 대기업 최고경영자(CEO)의 평균 연봉이 2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직원 임금의 약 190배 수준으로, 임원과 직원의 임금 격차가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31일(현지시간) AP통신이 기업 임원 보수 조사업체 에퀼라(Equilar)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기업 연봉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CEO의 평균 연봉은 전년 대비 0.9% 오른 1480만 달러(약 195억3000만 원)로 집계됐다. 이는 2015년 이후 가장 적은 폭의 상승률이다. 이번 조사는 최소 2년 이상 재직 중인 343명의 CEO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7년 만에 상승 폭이 가장 작았음에도 CEO와 직원 간의 임금 불균형이 지나치다는 비판이 나온다. AP통신이 조사한 대기업 직원의 평균 급여는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7만7178달러였다. 이는 근로자가 CEO 평균 연봉을 벌기까지 186년이 걸린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AP통신은 설명했다.

지난해 S&P 500대 기업을 경영하는 여성 CEO 중 절반 이상의 연봉이 올랐지만, 평균 급여는 6% 하락한 1470만 달러로 집계됐다. 343명의 CEO 중 여성은 20명에 불과했다. 같은 직책에 있는 남성의 평균 급여는 1% 오른 1480만 달러였다. AP는 “여성 CEO가 소수이기 때문에 전체 수치가 쉽게 왜곡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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