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의사록 매파적+한은 금리 동결… 원ㆍ달러 환율 8.6원 상승

입력 2023-05-25 16: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5일 원ㆍ달러 환율이 상승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8.6원 오른 1326.0원에 마감했다.

전날보다 1.6원 오른 1319.0원에 개장한 환율은 한은의 기준금리 동결 이후 상승 폭을 키워 1320원대 중반까지 올랐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오전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연 3.50%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그러면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6%에서 1.4%로 내리고,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3.5%로 유지했다.

전날 공개된 미 연준 FOMC 의사록이 매파적으로 해석되는 가운데, 한미 금리차가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원화 약세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창용 한은 총재가 기자회견에서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입장을 밝혔지만, 시장에서는 실제 추가 금리 인상은 어렵다고 보는 분위기다.

이 총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한은이 (금리를) 더 올리지 않을 텐데 겁만 준다고 시장이 반응한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우리는 옵션을 얼어놨고, 물가와 데이터를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호주도 동결하겠다고 해서 안 올릴 줄 알았는데 지난달 금리를 올렸다. 한국이 절대로 못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아달라"고 강조했다.

다만 증권가에선 앞으로 남은 금통위에서도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김지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내 기준금리 동결 전망을 유지한다"며 "아직까지 한은은 성장보다는 물가

억제에 중점을 두고 있다. 생각보다 근원 물가가 낮아지는 속도가 느리고, 올해 물가 전망치는 3.5%로 목표에 비해 턱없이 높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범죄도시4’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범죄도시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직장 상사·후배와의 점심, 누가 계산 해야 할까? [그래픽뉴스]
  • 동네 빵집의 기적?…"성심당은 사랑입니다" [이슈크래커]
  • 망고빙수=10만 원…호텔 망빙 가격 또 올랐다
  • ‘눈물의 여왕’ 속 등장한 세포치료제, 고형암 환자 치료에도 희망될까
  • “임영웅 콘서트 VIP 연석 잡은 썰 푼다” 효녀 박보영의 생생 후기
  • 꽁냥이 챌린지 열풍…“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다닙니다”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438,000
    • +3.91%
    • 이더리움
    • 4,549,000
    • +1.95%
    • 비트코인 캐시
    • 706,000
    • -0.14%
    • 리플
    • 734
    • +0.82%
    • 솔라나
    • 211,500
    • +6.82%
    • 에이다
    • 685
    • +3.63%
    • 이오스
    • 1,153
    • +6.56%
    • 트론
    • 159
    • -0.63%
    • 스텔라루멘
    • 165
    • +3.1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350
    • +0.1%
    • 체인링크
    • 20,200
    • +3.27%
    • 샌드박스
    • 653
    • +2.6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