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3월 물가 4.2% 상승, 1년 만에 최저…정부, "둔화 흐름이나 불확실성 여전"

입력 2023-04-0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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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연속 상승 폭 축소, 채소ㆍ개인서비스 가격 상승

▲3월 소비자물가동향 표. (통계청)
▲3월 소비자물가동향 표. (통계청)
3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동월대비 4.2% 상승에 그치면서 두 달 연속 상승 폭이 둔화되고 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양파, 풋고추 등 신선식품과 전기·수도·가스는 여전히 고물가를 유지하고 있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2023년 3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3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0.56(2020=100)으로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4.2% 상승했다. 2월(4.8%)보다 0.6%포인트(p) 하락했고 지난해 3월 4.1%를 기록한 이후 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김보경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작년 하반기 이후 상승 흐름이 둔화되고 있다"며 "작년 상반기 크게 상승한 기저효과를 감안하면 하반기로 갈수록 안정화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4.8% 상승했다. 근원물가는 계절적인 요인이나 일시적인 충격에 의한 물가변동분을 제외한 것으로 물가상승 기조는 여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물가는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4.0% 상승했다.

전체 458개 품목 중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비중이 높아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144개 품목으로 작성한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4.4% 올랐다. 전년대비로 식품은 6.8%, 식품 이외는 2.8%, 전·월세를 포함한 생활물가는 3.9% 각각 상승했다.

계절 및 기상조건에 따라 가격변동이 큰 55개 품목으로 작성한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1.5%, 전년동월대비 7.3% 상승했다. 신선어개는 7.4%, 신선채소는 13.9%, 신선과실은 0.7% 각각 올랐다.

자가주거비를 포함한 지수는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3.6% 상승했다.

지출목적별로 보면 주택·수도·전기·연료(7.1%), 식료품·비주류음료(6.4%), 음식·숙박(7.4%), 기타 상품·서비스(7.4%), 가정용품·가사서비스(6.7%), 의류·신발(6.1%), 오락·문화(3.9%), 보건(1.9%), 교육(2.2%), 통신(1.2%), 주류·담배(1.0%)가 올랐고 교통만 유일하게 -5.2% 하락했다.

품목성질별로는 상품은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4.7% 각각 올랐다. 농·축·수산물은 3.0%, 공업제품은 2.9%, 전기·수도·가스는 28.4% 급증했다.

서비스는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3.8% 각각 올랐다. 집세는 0.9%, 공공서비스는 1.2%, 개인서비스는 5.8%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 주요 등락품목을 보면 양파 60.1%, 풋고추 46.2%, 도시가스 36.2%, 지역난방비 34.0%, 오이 31.5%, 전기료 29.5%, 파 29.0% 순으로 크게 올랐다. 반면 배 -23.1%, 김 -18.4%, 휘발유 -17.5%, 경유 -15.0%, 배추 -12.3%, 이러닝이용료 -11.7% 순으로 내렸다.

기획재정부는 "3월 물가는 농산물 및 개인서비스 가격 상승세가 이어졌으나 석유류 가격 안정 등으로 둔화 흐름이 가시화되는 모습"이라며 "다만, 근원물가가 아직 높은 수준이고 최근 서비스 및 가공식품 가격 오름세, 국제에너지 가격 연동성 등을 고려하면 아직 물가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장보현 기재부 물가정책과장은 "주요 품목별 가격 동향을 면밀히 점검・관리하는 한편, 닭고기, 가공용 감자와 같은 주요 식품원료에 대한 할당관세 인하 및 연장, 통신비 등 생계비 경감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 물가 안정기조가 조기 안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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