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초등 교장, 다비드상 보여줬다가 해고…"포르노다" 학부모 항의

입력 2023-03-26 00: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켈란젤로가 제작한 다비드상. (출처=피렌체 아카데미아 미술관)
▲미켈란젤로가 제작한 다비드상. (출처=피렌체 아카데미아 미술관)

미국의 한 초등학교 교장이 학생들에게 포르노그라피를 보여줬다는 이유로 해고됐다.

25일 BBC는 미국 플로리다주의 자율형 공립초등학교 탤러해시 클래시컬 스쿨의 호프 카라스키야 교장은 수업 중 다비드상을 보여줬다는 이유로 해고됐다고 보도했다.

카라스키야 교장은 지난 17일(현지시간) 11~12세 6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된 ‘르네상스 미술’ 수업에서 이탈리아 피렌체 아카데미아 미술관에 소장된 ‘다비드상’을 학생들과 함께 보았다.

다비드상은 미켈란젤로가 1501년부터 1504년까지 제작한 조각 작품으로 구약 성서에 등장하는 거인 골리앗을 죽인 다비드왕이 높이 5.17m의 전신 나체로 묘사됐다. 서양 미술사에서 아주 중요한 작품이기도 하다.

이외에도 이날 수업에는 미켈란젤로의 명화 ‘아담의 창조’, 보티첼리의 명화 ‘비너스의 탄생’ 등도 다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사실이 알려진 뒤 일부 학부모들은 카라스키야 교장이 아이들에게 포르노를 보여줬다며 항의했다. 바로 다비드상이 전신 나체라는 이유다. 또한 해당 수업에 대해 충분한 사전 공지가 없었다는 것도 문제로 지적했다.

이에 대해 카라스키야는 “다비드상과 같은 고전예술 작품을 보여줄 때 사전에 학부모에게 알려주도록 돼 있다”라며 “그러나 전달이 잘못돼 메일이 제대로 전해지지 않았고, 이에 학부모들이 불만을 제기했다”라고 전했다.

결국 학교 이사회는 지난 20일 카라스키야 교장에게 사임이나 해고를 택하라는 결의안을 채택했고, 결국 카라스키야 교장은 부임한 지 1년도 되지 않아 해고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서울 시내버스 협상 극적 타결⋯임금 2.9% 인상·정년 65세 연장
  • 환율 올라도 주가는 웃는다…달라진 '증시 공식'
  • 뉴욕증시, 기술ㆍ금융주 약세에 하락 마감…나스닥 1%↓
  • 가상자산 투자자, '해외 탈중앙화 플랫폼' 이동 가속화[온체인 이민 리포트]①
  • 엔비디아도 베팅한 ‘AI 신약 개발’…국내외 현주소는?
  • 'IPO 3수생' 케이뱅크, 몸값 낮추고 비교기업 대수술…'구주매출·업비트 쏠림' 약점 여전
  • In-Korea : 한한령 해제 기류에 K-유통가 들썩…결제 허들 낮추고·특화상품 강화"[리셋, 차이나]
  • 공급 외치며 매물 잠그나…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향방은 [다주택 중과세, 다시 시험대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2,167,000
    • +1.09%
    • 이더리움
    • 4,912,000
    • +0.37%
    • 비트코인 캐시
    • 875,000
    • -4.53%
    • 리플
    • 3,137
    • -1.75%
    • 솔라나
    • 214,400
    • -0.69%
    • 에이다
    • 605
    • -2.89%
    • 트론
    • 444
    • -0.67%
    • 스텔라루멘
    • 346
    • -1.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280
    • -1.51%
    • 체인링크
    • 20,710
    • -0.14%
    • 샌드박스
    • 185
    • -0.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