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장관‧중국 부총리, 스위스서 회담...“건설적 대화 나눠”

입력 2023-01-19 10: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양측, 거시경제와 금융 관련 소통 강화에 공감
미 재무장관 “소통 부족으로 인한 오해, 허용 안 돼”
중 부총리 “진지한 소통과 조율 필요”
국가 부채, 에너지 문제 등에서도 생산적 논의

▲류허 중국 부총리와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18(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만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취리히(스위스)/AP뉴시스
▲류허 중국 부총리와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18(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만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취리히(스위스)/AP뉴시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류허 중국 부총리가 18(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회담을 하고 거시경제와 금융, 기후변화 대응 등에서 관련 소통을 강화하는 데 뜻을 모았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옐런 장관과 류 부총리의 대면 회담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들은 앞서 세 차례 화상 회담을 한 바 있다. 이날 회담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 경제 현안을 함께 조율해가기로 한 합의의 후속조치라고 할 수 있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회담 시작과 함께 “양국 간 의사소통이 부족해 비롯된 오해가 두 나라의 경제·금융 분야 관계를 불필요하게 악화하는 상황을 허용하면 안 될 것”이라며 “서로 의견이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이를 가감없이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 부총리도 기후변화와 경제 등 현안과 관련해 “진지한 소통과 조율이 필요하다”며 “우리는 미국과 심도 있는 교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항상 더 큰 그림을 염두에 두고 차이점을 관리하면서 공통분모를 찾아야 한다”며 “이를 통해 양국이 안정적인 관계를 유지하기 하기 위해 협력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재무부는 “양국은 세계 경제가 기능하기 위해서는 양국이 거시경제와 금융 이슈를 중심으로 소통을 더욱 강화하는 게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며 옐런 장관과 류 부총리가 국가 부채, 식량 안보, 에너지 문제 등에서도 생산적인 논의를 했다고 전했다.

또 “양측은 지속가능한 발전이 중요하다는 데 동의했다”며 “양자, 그리고 유엔, 주요 20개국(G20),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등 다자 차원에서 기후 금융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고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의 청정에너지 전환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옐런 장관은 중국 방문을 기대하고 있으며, 가까운 미래에 중국의 카운트파트를 미국에서 막지를 바란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182,000
    • -2.57%
    • 이더리움
    • 4,549,000
    • -3.83%
    • 비트코인 캐시
    • 847,500
    • -1.8%
    • 리플
    • 3,051
    • -2.4%
    • 솔라나
    • 200,300
    • -3.42%
    • 에이다
    • 623
    • -5.03%
    • 트론
    • 429
    • -0.23%
    • 스텔라루멘
    • 362
    • -3.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20
    • -1.74%
    • 체인링크
    • 20,540
    • -3.61%
    • 샌드박스
    • 211
    • -5.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