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증권사 4분기 실적 ‘먹구름’…메리츠만 살아남았다

입력 2023-01-18 15: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에프앤가이드)
(에프앤가이드)

지난해 말 증권시장 부진이 이어지면서 주요 증권사의 4분기 실적도 전년 동기 대비 부진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다만 메리츠증권은 투자은행(IB), 트레이딩 등 사업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분석된다.

18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인 NH투자증권, 키움증권, 미래에셋증권, 메리츠증권, 삼성증권, 대신증권 등 6개 회사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 평균은 1406억 원으로 나타났다. 2021년 4분기 기준 이들 영업이익 평균은 1931억 원으로 27.1% 줄어든 수치다.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이 증가한 증권사는 메리츠증권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3% 늘어난 197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어려웠던 4분기에 유일하게 살아남은 증권사인 셈이다.

지난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에 대형 증권사들도 몸을 움츠린 가운데, 메리츠증권은 ‘안전한 딜’을 발굴해내는 데 주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과거 이태원동 유엔(UN)사령부 부지 개발 브리지론 단독 투자와 올 1분기 롯데건설과의 투자 협약 등이 그 사례다.

나머지 증권사들의 실적 감소 폭은 상당이 컸다. 15%에서 최대 62%까지 실적이 감소했다.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23% 감소한 1991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은 같은 기간 28.84% 감소한 1355억 원, 키움증권은 35.98% 줄어든 1589억 원을 거둘 전망이다. 이 밖에 NH투자증권(1283억 원)과 대신증권(250억 원)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5.15%, 62.78% 줄어들 것으로 추정됐다.

이 같은 실적 하락세는 글로벌 긴축 정책 등으로 인해 위험 투자 성향을 꺼려 하는 투자자들이 많아져 평균 거래량과 거래대금 등이 줄어든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2021년 10월부터 12월까지 세 달간 평균 거래대금은 22조7200억 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2022년 1분기 19조7349억 원, 2분기 17조2203억 원, 3분기 13조8251억 원 등 급격히 줄어들기 시작했다. 급기야 4분기엔 12조9989억 원으로 13조 원 바닥도 무너졌다.

다만 최근 1월 들어 장이 조금씩 회복되면서 본격적으로 반등이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거래대금도 지난해 12월에 비해 미약하게나마 회복 중이다. 이에 증권가의 실적 회복이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시선도 있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2600선 수준의 반등을 예상한다”면서 “올해 1분기말로 예상했던 시장 변곡점이 앞당겨 지고 있다고 본다. 당분간 주가의 큰 폭 조정 가능성 보다는 추가 반등을 예상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내 새끼의 연애2’ 최유빈, 윤후와 최종 커플⋯"너무 소중하고 감사한 인연"
  • 진태현, '이숙캠' 하차에도 제작진과 끈끈한 우정⋯"오빠 대박 나길"
  • 5월 4일 샌드위치 데이, 다들 쉬시나요?
  • "담았는데 품절이라니"⋯벌써 뜨거운 '컵빙수 대전', 승자는? [솔드아웃]
  • “5월에는 주식 팔라”는 격언, 사실일까⋯2010년 이후 데이터로 본 증시 전망
  • [종합] 삼성전자 ‘역대 최대’…반도체 53조, 2분기도 HBM 질주
  • 근로·자녀장려금 324만 가구 신청 시작…최대 330만원 8월 지급
  • 연준, 금리 동결로 파월 시대 마무리…반대 4표로 내부 분열 부각[종합]
  • 오늘의 상승종목

  • 04.3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948,000
    • +1.36%
    • 이더리움
    • 3,394,000
    • +0.8%
    • 비트코인 캐시
    • 659,500
    • -0.6%
    • 리플
    • 2,048
    • +0.15%
    • 솔라나
    • 124,900
    • +0.81%
    • 에이다
    • 370
    • +0.54%
    • 트론
    • 485
    • +0%
    • 스텔라루멘
    • 238
    • -0.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650
    • +0.34%
    • 체인링크
    • 13,660
    • +0.66%
    • 샌드박스
    • 108
    • -0.9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