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구글 위협 ‘챗GPT’ 개발 오픈AI에 100억 달러 투자 계획

입력 2023-01-1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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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확정 시 오픈AI 가치 약 290억 달러
MS, 자사 검색엔진 ‘빙’에 챗GPT 통합 계획도

▲프랑스 파리 외곽 이시레물리노에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 건물에 회사 로고가 걸려 있다. 이시레물리노(프랑스)/AP뉴시스
▲프랑스 파리 외곽 이시레물리노에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 건물에 회사 로고가 걸려 있다. 이시레물리노(프랑스)/AP뉴시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최근 화제를 모은 인공지능(AI) 챗봇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에 100억 달러(약 12조4300억 원)를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MS가 고려하는 투자는 다른 벤처투자사들과 함께 하는 투자로, 확정되면 오픈AI의 시장 가치가 290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라고 10일(현지시간) CNBC방송이 보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아직 투자가 확정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MS는 초기 투자금을 회수할 때까지 오픈AI 수익 75%를 가져가고, 이후엔 오픈AI의 지분 49%를 보유하는 방식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MS는 이전에 오픈AI에 10억 달러를 투자했다.

지난해 11월 말에 출시된 챗GPT는 일주일도 안 돼 100만 명의 사용자를 모았다. 사람과 상당히 비슷한 수준의 글을 써내는 기능으로 전문 작가를 대체할 수 있을 거란 기대감을 불러일으켰고, 지난달 모건스탠리는 챗GPT가 구글을 위협할 수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당시 브라이언 노왁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해당 언어모델의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는 건 물론 인터넷 진입 창구로서의 구글을 방해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뉴욕타임스(NYT)도 “챗GPT는 단순히 인터넷 링크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 질문을 받으면 이해하기 쉽게 개념을 설명하고 심지어 아이디어까지 제시할 수 있다”며 “구글 경영진이 ‘코드 레드(비상신호)’를 선언했다”고 전했다.

MS는 지난해 오픈AI의 이미지 생성 소프트웨어를 자사 검색엔진 ‘빙’에 통합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MS는 챗GPT에 대해서도 유사한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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