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영어 23번 지문, 사설 모의고사와 판박이 ‘논란’

입력 2022-11-2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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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원 이의신청 게시판에 항의글 잇따라

▲2023학년도 수능 영어 영역 23번 지문(왼쪽)과 대형 입시학원 사설모의고사 강사 A씨의 모의고사 지문. (온라인 커뮤니티)
▲2023학년도 수능 영어 영역 23번 지문(왼쪽)과 대형 입시학원 사설모의고사 강사 A씨의 모의고사 지문. (온라인 커뮤니티)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 영역에서 대형 입시학원의 사설모의고사 문제와 거의 흡사한 지문이 출제됐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21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 2023학년도 수능 문제 및 정답 이의신청 게시판에는 ‘23번 사설 문제와 유사, 문제 유출 의심’, ‘23번 빨리 해명하라’, ‘수헝샘들을 기만하는 행위다. 평가원이 대형 입시학원을 홍보해주는 것밖에 더되지 않느냐’는 등의 글이 올라왔다.

온라인에 올라온 해당 사설 모의고사 문제 지문은 미국의 법학자이자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인 캐스 선스타인이 2020년 출간한 ‘Too Much Information’에서 발췌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능 영어 23번의 지문과는 마지막 한 문장을 제외하고는 동일하다.

논란이 된 영어 23번은 주어진 지문을 읽고 주제로 가장 적절한 것을 찾는 문제로, 3점이 배점됐다. A씨가 수강생들에게 배포한 사설 모의고사 문제와 비교하면, 일부 조사와 문장 등에서 차이가 있을 뿐 지문 대부분은 거의 유사했다.

이 때문에 일부 수험생들은 A씨의 강의를 들은 수험생들이 훨씬 더 유리한 입장에서 시험을 본 게 아니냐고 비판했다. 한편, 평가원은 수능 당일인 지난 17일 수능 출제오류 방지 등을 위해 검토위원을 대폭 늘리고 출제기간을 3일 연장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설 모의고사와 흡사한 문제가 출제되면서 논란이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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