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러 이틀째 공습에 쑥대밭...젤렌스키, G7에 방공시스템 지원 요청

입력 2022-10-12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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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에 폭발 및 정전 사태
우크라, 에너지 인프라 피해 보자 EU 전력 수출 중단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지역의 한 남성이 11일(현지시간) 러시아 공격을 받아 화재가 발생한 자동차 가게에서 불을 끄기 위해 양동이로 물을 퍼나르고 있다. AP뉴시스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지역의 한 남성이 11일(현지시간) 러시아 공격을 받아 화재가 발생한 자동차 가게에서 불을 끄기 위해 양동이로 물을 퍼나르고 있다. AP뉴시스

러시아가 크림대교 폭발 사건에 대한 보복으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습을 이틀째 이어가면서 사망자가 발생하고 민간시설과 기반시설이 큰 피해를 보고 있다.

11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주변에서 폭발이 연이어 발생했고, 300여 개 마을에 전기 공급이 끊어졌다.

이날 오전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주 주도인 자포리자에는 학교와 의료시설, 주거 건물이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받았고, 이로 인해 민간인 1명이 숨졌다. 도심 곳곳에서는 연기가 피어오르고 정전이 발생했다고 자포리자주의 러시아 점령지 행정부 위원회 주요 멤버인 블라디미르 로고프는 전했다.

러시아는 12발의 S-300 장거리 지대공 미사일을 자포리자에 발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우크라이나 서부 리비우와 중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 서부, 리브네주, 남부 미콜라이우주도 공습 영향으로 곳곳에서 정진이 발생했다.

서부 빈니차주는 공격용 드론에 의해 20여 발의 로켓이 떨어져 화력발전소가 피해를 봤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우크라이나는 전국 곳곳의 발전소 등 주요 에너지 인프라가 피해를 보자 이웃 국가 몰도바와 유럽연합(EU)에 대한 전력 수출을 중단했다.

전날부터 이어진 공격으로 현재 20명 이상이 사망, 100명 넘는 사람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군사·에너지 시설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계속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국제사회에 방공 시스템을 포함한 군사적 지원을 거듭 요청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화상으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가 현대적이고 효율적인 방공시스템을 충분히 지원받을 수 있다면 러시아 테러의 핵심인 로켓 공격도 중단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IRIS-T 방공 시스템 지원을 서두르기로 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방공 시스템 지원을 약속한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한편, 미국 정부는 12일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의 국방 장관들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군사지원을 논의하는 국제회의를 주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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