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수익형 거래비율 역대 ‘최고’ 기록…서울은 ‘용산구’ 가장 비싼 지역 등극

입력 2022-09-02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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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건축물 대비 거래비율 (자료제공=더피알)
▲전체 건축물 대비 거래비율 (자료제공=더피알)

상반기 수익형 부동산 거래 비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익형 부동산은 현재 금리 인상으로 인한 부동산 거래 침체 피해를 덜 받은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서는 용산구 일대 상업지역이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6월까지 오피스텔을 포함한 상업·업무용 건축물 거래량은 전체 15만867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건축물 거래량 76만2371건의 20.8% 수준으로, 해당 조사가 시작된 이래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아파트 거래량은 38만3883건으로, 역대 최저 비율인 50.9%를 기록했다.

직전 반기와 비교하면 상업·업무용 건물 거래비율은 지난해 하반기 20.1%에서 올해 상반기 20.8%로 0.7%포인트(p) 늘었다. 세부적으로 오피스텔이 6만9464건 거래돼 43.8%를 차지했고, 상업시설· 오피스·지식산업센터 등 비(非)오피스텔은 8만9215건 거래되면서 56.2%를 차지했다.

올해 연이은 금리 인상 여파로 인한 부동산 시장 위축이 아파트 시장보다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서 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올해 1~7월 서울 상업·업무용 3.3㎡ 당 평균 매매가 (자료제공=알스퀘어)
▲올해 1~7월 서울 상업·업무용 3.3㎡ 당 평균 매매가 (자료제공=알스퀘어)

서울의 경우 용산구가 올해 상업·업무용 부동산 가격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전문 기업 알스퀘어에 따르면 1~7월 연면적 기준 3.3㎡당 용산구 상업·업무용 부동산 평균 매매가는 7716만 원으로 나타났다. 서울 25개 구 중 가장 높다. 용산역 인근 개발이 활성화하면서 상권이 살아난 모양새다. 실제로 아모레퍼시픽 본사가 있는 한강로2가 일대의 경우 올해 1㎡당 공시지가가 3930만 원으로, 2020년 대비 12.6% 상승했다.

용산구 이외에도 종로구(7059만 원), 중구(6884만 원), 강남구(6725만 원), 성동구(6542만 원) 등에서 상업·업무용 3.3㎡당 단가가 6000만 원을 웃돌았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기준금리가 올해만 4번 연속 인상되면서 아파트의 경우 대출 부담이 커져 수요가 대거 이탈했으나, 수익형 부동산은 월세 등 임대 수익을 통해 이자 부담을 덜 수 있어 비교적 양호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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