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에스피, 증권신고서 제출…펫푸드 기업 상장 최초 도전

입력 2022-08-25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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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반려동물 펫푸드 전문 제조업체 오에스피가 25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절차에 나선다.

오에스피의 총 공모주식수는 205만6000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6300~8400원이며 공모 예정 금액은 129억 원~173억 원이다. 오는 9월 27일~28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10월 4일~5일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상장 시기는 10월 중 예정이며,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2004년 설립된 오에스피는 반려동물 펫푸드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2019년 동물약품 전문 제조기업 우진비앤지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회사 측은 “45년 업력의 모회사가 장기간 축적한 노하우와 특허 기술을 활용해 고품질의 사료를 함께 연구·개발하는 등 사업 시너지를 내고 있다”며 “모회사의 해외 네트워크 또한 적극 활용해 글로벌 펫푸드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했다.

오에스피는 ANF(우리와), 풀무원, 사조동아원 등 국내 주요 펫푸드 브랜드와 함께 ODM(제조자 개발 생산)사업을 시작으로 사세를 확장해 자체 PB(Private Brand)제품 ‘네츄럴시그니처’를 런칭했다.

회사 관계자는 “유기농, 기능성·처방식 펫푸드에 특화된 고급 기술력으로 높은 재구매율을 확보하고 시장 점유율까지 확대해가고 있다”며 “공격적인 자체 브랜드 제품 마케팅으로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에스피의 올해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 105억1000만 원, 영업이익 17억7000만 원, 당기순이익 15억6000만 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0.5%, 128.5% 성장했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오에스피는 국내 펫푸드 ODM업계 1위 위치를 공고히 하면서도, 프리미엄 펫푸드 컨텐츠 및 반려동물 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반려동물 의료 진단과 의약품을 제공하는 헬스케어 플랫폼과 반려동물 숙박, 장례, 보험을 연계하는 이커머스 서비스 등을 신설해 사업다각화를 이룰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강재구 오에스피 대표이사는 “오에스피의 단기 목표는 글로벌 펫푸드 시장에서 자리매김하는 것, 중장기 목표는 반려동물의 생애 전주기에 걸쳐 다양한 컨텐츠를 개발하는 펫 케어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라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기업 인지도와 신뢰도를 제고하고, 확보 자금을 통해 사업 역량을 키우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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