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미래 충성고객 'MZ세대' 겨냥... '신용카드·체크카드' 경쟁

입력 2022-08-16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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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ㆍ항공ㆍ마일리지...'1020 세대' 입맛 맞춘 카드 출시 봇물

▲신한카드 '레플카드' 4종.
▲신한카드 '레플카드' 4종.
신용카드 업계가 'MZ세대(밀레니엄+Z세대)'를 겨냥한 카드를 출시하고 치열한 경쟁에 나서고 있다. 청소년과 사회초년생의 생활패턴과 소비습관에 맞춘 카드를 제공, 미래 충성고객을 유치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6일 여신업계에 따르면 사회초년생이나 청소년(체크카드) 가입자를 유치하기 위한 신용카드를 출시하거나 체크카드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에 따르면 '첫 신용카드를 만들었던 나이'를 묻는 질문에 20대가 약 64.8%로 집계됐다. 카드 업계는 신용카드를 처음 만드는 연령층을 공략해 미래 고객을 미리 포섭할 계획이다.

신한카드는 지난달 15일 주식에 관심이 많은 MZ 세대 겨냥해 '래플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월별·분기별 추첨을 통해 포인트를 지급한다.

먼저 전월 실적 구간별로 매월 추첨을 진행, 추첨된 주가와 동일한 금액의 포인트를 지급하는 ‘월마다 추첨’ 서비스를 제공한다. 코스피, 코스닥 주식 중 래플카드 전월 실적 구간에 해당하는 가격대의 1개 종목을 개인별 무작위로 추첨해 전월 말 종가와 동일한 마이신한포인트(최대 7만 점)를 적립해준다.

‘분기마다 추첨’은 래플카드 전 고객이 분기에 이용한 총 이용금액(일시불+할부)의 0.1%를 모아 추첨을 통해 1만에서 최대 30만 마이신한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서비스다.

BC카드도 최근 신세계 백화점과 2030세를 위한 제휴카드 'BC바로카드 5종'을 내놨다.

이 카드는 신세계백화점 멤버십 혜택이 기본 제공되며 할인, 포인트·항공 마일리지 적립 등 다양한 추가 혜택을 탑재했다.

간편결제 등 5개 영역에서 7% 할인해주는 △세븐 플랙스, 커피/외식 등 5개 영역에서 최대 10% 할인해주는 △콰트로 플러스 온라인 쇼핑 등 8개 영역에서 최대 7% 할인해주는 △클리어 플러스 등 3종의 할인형 카드가 대표적이다. 이 중 세븐 플랙스의 신세계백화점 7% 할인은 신세계백화점 제휴카드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결제금액의 최대 30%까지 페이북머니로 적립해주는 적립형 ‘리워드 플러스’ 카드도 함께 출시했다. 이 카드는 사용영역 구분 없이 결제금액의 최대 1.5%를 기본 적립해주며, 일부 4개 영역에서 결제 시 최대 30%까지 페이북머니가 특별 적립된다.

청소년 고객을 잡기 위한 체크카드도 출시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이달 초 편의점부터 앱스토어까지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청소년 전용 선불카드 ’KB국민 리브 넥스트(Next)카드’를 선보였다.

이 카드는 전월 이용 실적 상관없이 편의점(CU, GS25), 커피ㆍ음료 전문점, 올리브영, 다이소,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5000원 이상 이용 시 5% 할인(월 최대 1000원)을 제공한다. SPC 해피포인트 가맹점에서 1000원 이상 결제 시 최대 5%의 현장 적립을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 "사회초년생을 선제적으로 고객으로 확보할 경우 추후 충성 고객으로 만들 수 있는 만큼 Z세대를 위한 신용카드나, 청소년들을 위한 체크카드 이벤트에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다"면서 "체크카드의 경우 발급 건수는 줄고 있지만, 승인액은 오히려 늘고 있어 포기할 수 없는 시장"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체크카드 승인액은 49조659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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