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특별재난지역 선포 검토…전국 대심도 배수시설 설치 지원”

입력 2022-08-10 17: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1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수해대책점검 긴급 당·정 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1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수해대책점검 긴급 당·정 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과 정부는 10일 수해 피해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또 대규모 빗물 저류시설인 대심도 배수시설을 서울 강남구 등 저지대 곳곳에 설치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수해관련 당정협의를 열어 이 같이 의견을 모았다.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회의 브리핑에서 “특별재난지역 선포 절차 조건에 맞으면 선포를 적극 검토키로 했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변인은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하려면 피해조사가 선행돼야 한다”며 “(피해액이) 법에 정한 금액의 2.5배를 넘어야 해서 시·군·구와 읍·면·동을 구분해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하도록 돼 있다. 신속하게 피해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해 재발 방지를 위해 윤석열 대통령이 주문한 AI(인공지능) 홍수 예보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강남에서 문제된 배수시설 설치 예산을 내년도에 반영토록 강력히 요청했다. 정부가 적극 검토키로 했다”며 “대심도 배수시설은 과거 오세훈 서울시장 시절 추진해 양천구에 완공돼 있는데 이번에 별 피해가 없었다. 서울의 필요한 곳곳에 설치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심도 배수시설은 강남에서 중단됐던 걸 추진하고, 서울 전체 지역에서 강남 같이 저지대인 곳을 파악해 추가로 할지 서울시와 정부가 협의해 정할 것”이라며 “전국 차원에서도 예산상 뒷받침 할 수 있도록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도 이날 입장문을 내 “2011년 이후 중단됐던 상습 침수지역 6개소에 대한 빗물저류배수시설(대심도 터널) 건설을 향후 10년간 1조5000억 원을 집중 투자해 다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침수 피해를 입은 차량에 대해 신속히 손해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수해 피해 가계에 긴급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는 등 금융대책도 내놨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주택연금 가입 문턱 낮아진다…주금공 '공시가 12억' 기준 완화 추진
  • [종합] 연준, 0.25%p ‘매파적 인하’…엇갈린 시각 속 내년 인하 1회 전망
  • '나솔' 29기, 연상연하 결혼 커플은 영호♥현숙?⋯힌트 사진에 단체 아리송
  • ‘김부장은 이제 희망퇴직합니다’⋯연말 유통가에 불어닥친 구조조정 한파
  • [AI 코인패밀리 만평] 일파만파
  • 몸집 키우는 무신사, 용산역에 역대 최대 매장 오픈...“내년엔 편집숍 확장”[가보니]
  • 이중·다중 특이항체 빅딜 러시…차세대 항암제 개발 분주
  • 오늘의 상승종목

  • 12.11 11:5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930,000
    • -2.13%
    • 이더리움
    • 4,775,000
    • -2.37%
    • 비트코인 캐시
    • 824,500
    • -3.74%
    • 리플
    • 2,987
    • -3.36%
    • 솔라나
    • 194,900
    • -4.37%
    • 에이다
    • 650
    • -5.11%
    • 트론
    • 414
    • -1.19%
    • 스텔라루멘
    • 362
    • -2.6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580
    • -1.99%
    • 체인링크
    • 20,290
    • -3.84%
    • 샌드박스
    • 207
    • -3.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