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주식 발행 규모가 18조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1월 상장한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이 이 중 10조 원 넘게 차지하면서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 LG엔솔을 제외하면 지난해보다 4조 원가량 줄어든 수준이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상반기 주식 발행은 총 75건, 18조4187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5조7826억 원 증가했다. 이 중 LG엔솔(10조2000억 원)이 포함된 기업공개가 11조2546억 원(IPO), 유상증자가 7조1641억 원이다. LG엔솔 덕분에 기업공개는 지난해보다 8조970억 원 증가했고, 유상증자는 대기업 중심으로 발행 건수가 감소하면서 1년 새 2조2964억 원 줄었다.
상반기 총 회사채 발생 규모는 96조1052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4조248억 원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일반회사채는 21조9025억 원으로 1년 새 8조9795억 원 감소했다. 다만 채무상환 목적의 중, 장기채 위주의 발행은 지속됐다. 신용등급은 금리 인상 및 투자 심리 위축으로 발행여건이 악화되면서 A등급 이하 채권 비중은 지난해보다 1.6%포인트(P) 줄었다.
금융채는 67조5358억 원으로 △금융지주채 6조8890억 원 △은행채 21조7063억 원 △기타금융채 38조9405억 원 등이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은 2조6920억 원이다. 이에 따른 회사채 잔액은 632조8082억 원으로 전년 상반기보다 24조9823억 원 증가했다.
상반기 CP 및 단기사채 발행실적은 841조9514억 원이다. 1년 새 82조7938억 원 증가한 규모다. 이 중 CP의 발행실적은 199조2729억 원으로 이에 따른 잔액은 229조4677억 원이다. 단기사채 발행실적은 65조3423억 원으로 잔액은 80조9537억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