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내정자 향후 과제는…“경쟁력 강화ㆍYJ 체제 구축”

입력 2022-02-09 15: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하나금융지주가 김정태 회장에서 함영주 부회장 체제로 전환된다. 김 회장이 회장직에 오른 지 10년 만이다. 2005년 하나금융이 출범한 이후로 세 번째 회장이다.

◇‘4조 시대’ 금융지주사 간 경쟁력 강화 우선 과제

함영주 회장 내정자의 최우선 과제는 금융 시장 내 입지 강화다. KB금융지주가 실적 ‘4조 시대’ 포문을 열면서 4대 금융지주사(KB·신한·우리·하나)의 경쟁도 치열해질 뿐만 아니라 빅테크의 영향력도 견제해야 한다.

KB금융과 신한금융은 작년에 각각 4조4096억 원, 4조193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하나금융의 작년 실적 발표 예정일은 오는 10일이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향후 하나금융의 주가 상승 요인·수익 모멘텀으로 글로벌·한국 금리 상승 사이클, 견조한 대출 성장세, 인력 구조조정 및 지점 감축을 통한 판관비 관리 등을 꼽았다.

반면 주가 하락 리스크로는 경기 침체로 인한 영업환경 악화 및 자본력 훼손, 금리 인상에 다른 부실 발생 가능성, 핀테크 기업들의 금융업 진출 등을 지적했다.

함 부회장은 은행원 시절 ‘영업통’으로 불렸을 만큼 영업 강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함 부회장은 가계영업추진부장(2005년) 이후 2006년부터 2013년까지 지역본부장과 영업그룹 부행장을 도맡았다. 충청영업그룹 부행장을 맡았을 때는 ‘지역사랑통장’을 출시해 ‘1인 1통장 및 1사 1통장 갖기 운동’을 전개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하나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함 부회장을 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하면서 “하나금융그룹의 안정성과 수익성 부문 등에서 경영성과를 내었고, 조직운영 면에서도 원만하고 탁월한 리더십을 보여 줬다”고 평했다.

◇ 완전한 ‘YJ 체제 전환’ 관건

▲지난 2015년 KEB하나은행의 출범기념 은행장 취임식에서 김정태(오른쪽) 하나금융지주 회장 함영주 당시 KEB하나은행장이 행기를 들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
▲지난 2015년 KEB하나은행의 출범기념 은행장 취임식에서 김정태(오른쪽) 하나금융지주 회장 함영주 당시 KEB하나은행장이 행기를 들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
함영주 부회장이 행원에서 금융지주 회장 내정자까지 오를 수 있던 배경에는 김정태 회장의 역할을 배제할 수 없다. 지난 2015년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공식 합병사로 출범하면서 초대 행장을 맡았던 것도 김 회장의 판단이 있었기에 가능했기 때문이다.

김 회장이 10년간 장기 집권했던 만큼 함 부회장이 김 회장의 그늘에서 벗어나 완전한 본인 체제로 회사를 운영하는 것도 주요 과제다. 함 부회장이 회장에 오른 이후 임원 인사를 단행할지도 관심사로 떠오르는 이유다.

금융권 관계자는 “현 경영진이 함 부회장에 우호적인 인사로 이미 구축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경영진을 완전히 교체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당국에서는 사법리스크를 안고 있는 함 부회장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9일 기관전용 사모펀드(PEF)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하나금융 회장추천위원회에서 그런 것들을 다 고려를 해서 결정하지 않았겠냐”며 “특별히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언급할 사항이 없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립니다] '2027 테크 퀘스트'가 대한민국 AI의 미래를 엽니다
  • 오키나와→대만…초강력 태풍 '참피' 경로, 현재 위치는?
  • "교통비 환급 못 받을 수도"⋯모두의카드, 26일까지 카드번호 확인해야
  • 삼전·하닉 무너진 한 달…소재·장비주는 40% 뛰었다[AI 공포 속 뜨거운 소부장①]
  • 단독 삼성 갤럭시 공급정보 미리 알고 가족에 전달…엠씨넥스 부사장 재판행
  • 머스크 “내년 美 모든 어린이에 스페이스X 주식 1주씩 지급”
  • 단독 감사원, 5대 정책금융기관 녹색금융 실태 점검…790조 기후금융 검증 본격화
  • 삼성은 반도체ㆍSK는 AI 투자⋯4대 그룹 CEO 인사 변수는 [재계 인사 셈법]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0,448,000
    • +0.14%
    • 이더리움
    • 3,241,000
    • +0.4%
    • 비트코인 캐시
    • 377,500
    • +2.61%
    • 리플
    • 1,757
    • +0%
    • 솔라나
    • 141,500
    • +1.36%
    • 에이다
    • 294
    • -0.68%
    • 트론
    • 446
    • -1.11%
    • 스텔라루멘
    • 23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620
    • +0.04%
    • 체인링크
    • 16,200
    • +0.43%
    • 샌드박스
    • 80.09
    • +2.23%
* 24시간 변동률 기준

Web3 레이더

  • 주목 펀딩
    • 1 Ripple $500M
    • 2 World OTC $52.5M
    • 3 Morpho $175M
    • 4 Alpaca $135M
  • 인기 프로젝트
    • 1 Quack AI x402 인기지수 342
    • 2 Pearl 인기지수 316
    • 3 LayerAI Infra 인기지수 302
    • 4 NeoSoul Infra 인기지수 292
  • 토큰 언락 임박
    • HumidiFi 유통량 113% D-50
    • Allora 유통량 89% D-22
    • Capricorn 유통량 53% D-3
    • Scroll 유통량 51% D-2
Source fr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