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 로커스 지분 인수로 네이버웹툰 애니메이션화 초석 다지기 - 하나금융투자

입력 2021-12-24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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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하나금융투자
▲출처 = 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는 24일 NAVER에 대해 로커스 지분 인수로 네이버웹툰의 애니메이션화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5만 원을 유지했다.

네이버웹툰은 로커스 지분 52.19%를 235억 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인수는 구주 현금 인수 방식으로, 최대주주인 로커스 의장 김형순, 싸이더스애니메이션 대표인 홍성호 지분을 제외한 기타 소액 주주들 구주를 취득했다.

로커스 주요 자회사로는 영화제작, 배급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싸이더스'와 버츄얼 휴먼을 제작하고 관리하는 '싸이더스스튜디오엑스'가 있다. 이 외에도 애니메이션제작 팀인 '싸이더스애니메이션'과 VFX 전문팀인 ‘로커스VFX스튜디오’ 등 애니메이션 제작, CG, VFX 관련 인력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윤예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싸이더스애니메이션은 올해 네이버 웹툰이 제작에 참여한 웹툰 기반 드라마 '유미의세포들' 애니메이션을 제작했다”며 “기대 이상의 자연스러운 연출에 호평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싸이더스애니는 유미의 세포들과 같은 외주 제작뿐 아니라, 200억 원이 넘는 제작비가 소요된 국산 대작 애니메이션인 ‘레드슈즈’를 제작한 경험도 보유하고 있다”며 “이러한 애니메이션 제작 인력들이 향후 네이버 웹툰의 주요 IP들의 애니메이션화를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윤 연구원은 “이번 인수에서 가장 주목받는 회사는 ‘싸이더스스튜디오엑스’로, 국내 버츄얼 인플루언서 중 최초로 인스타 팔로워 10만 명을 기록한 ‘로지’를 만든 회사”라며 “언론에 따르면 올해 로지가 올린 누적 광고 수익만 1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버츄얼 휴먼 제작 노하우는 웹툰의 풍부한 스토리 자원과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버츄얼 휴먼이 단순한 이미지 모델을 넘어서 셀러브리티가 되기 위해서는 인물에 어떠한 서사를 부여하는지가 중요하다”라며 “네이버 웹툰 속 캐릭터들은 자신만의 서사를 가짐으로써 만화 속 2D 인물임에도 관련한 굿즈 판매가 가능할 정도로 흡인력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캐릭터를 버츄얼 휴먼화할 경우, 한 단계 진화한 형태의 버츄얼 휴먼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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