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운전자, 30분 내 완충 원해…지금은 평균 46분"

입력 2021-11-16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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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KAIDA 오토모티브 포럼…"충전 인프라 포함 포괄적 지원 필요"

▲컨슈머인사이트의 최현기 수석은 현재 평균 50분 가까이 소요되는 전기차 충전 시간이 "30분 수준으로 줄어야 한다는 요구가 많다"라고 밝혔다.  (사진제공=KAIDA)
▲컨슈머인사이트의 최현기 수석은 현재 평균 50분 가까이 소요되는 전기차 충전 시간이 "30분 수준으로 줄어야 한다는 요구가 많다"라고 밝혔다. (사진제공=KAIDA)

친환경 전기차 운전자들이 원하는 배터리 1회 완충 시간은 약 30분인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는 평균 약 46분인 것으로 조사됐다. 배터리와 급속 충전기술의 발달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시장조사업체인 컨슈머인사이트의 최현기 수석은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16일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한 '2021 KAIDA 오토모티브 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 수석은 매년 7월께 실시하는 자동차 운전자들의 인식 조사 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전기차 충전 인프라 부족과 짧은 주행거리, 긴 충전 시간 등이 전기차 보급 확대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포럼에는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과 페터 돌레시 유럽자동차제작자협회 모빌리티 및 지속가능 운송부처 이사, 스베인 그란덤 주한 노르웨이 대사관 상무참사관, 황우현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했다.

최 수석은 소비자 조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국내 전기차 시장의 특성과 소비자 동향을 소개하며 "성장기 진입을 앞둔 국내 전기차 시장에 충전 인프라 확대와 여러 브랜드의 적극적인 시장 공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페터 돌레시 이사 역시 "유럽 자동차 업계는 그린딜 계획을 바탕으로 전체 가치사슬의 구조적 변화를 도모하고 있지만, 전기차 구매 부담과 충전 인프라 부족 등 실생활에서의 어려움이 산적해 있어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스베인 그란덤 상무참사관도 전기차 구매 세금 감면과 주차·교통 비용 감면, 실주행 차량 대수에 비례하는 충전소 건설 등 전기차 차주의 실생활과 밀접한 포괄적인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항구 연구위원은 국내 자동차 업계가 상시적인 생활 충전 환경을 조성하고 친환경차 세제 혜택을 연장해 전기차 소비자를 위한 사회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KAIDA 오토모티브 포럼은 트렌드에 맞는 자동차 시장과 기술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며 미래 방향성을 함께 고민해 보자는 취지로 2016년부터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KAIDA)
(사진제공=KA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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