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뉴욕에 브랜드 복합 문화공간 개관…'문화의 오아시스' 지향

입력 2021-11-1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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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맨해튼 문화 예술 중심지에 자리…차량 전시부터 한국의 일상 체험 공간도 마련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 외관  (사진제공=제네시스)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 외관 (사진제공=제네시스)

제네시스 브랜드가 미국 뉴욕에서 브랜드 첫 복합 문화 공간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Genesis House New York)'을 운영한다. 차량 전시부터 식당, 공연장 등을 포함하며 도심 속 '문화의 오아시스'를 지향한다.

11일 제네시스에 따르면, 제네시스 하우스는 뉴욕의 명소로 부상하고 있는 '더 하이라인', '리틀 아일랜드' 등이 있는 뉴욕 맨해튼의 문화 예술 중심지 '미트패킹 디스트릭트'에 자리 잡았다. 주변 경관과 조화와 균형을 이루며 제네시스 브랜드를 선보일 수 있도록 맞춤 설계된 공간으로 지하 1층을 포함한 3개 층, 약 4340㎡ 규모로 구성됐다.

장재훈 제네시스 브랜드 사장은 "'제네시스 하우스'는 단순한 차량 전시 공간이 아닌, 서로의 영감을 공유할 수 있는 도심 속 '문화 오아시스'로 자리할 것"이라며 "대담하고 혁신적인 브랜드 정신을 전파하는 동시에 집을 찾아온 손님을 정성을 다해 대하는 한국 문화와 같이 진정성 있는 고객 응대로 제네시스만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 1층에 위치한 전시 공간  (사진제공=제네시스)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 1층에 위치한 전시 공간 (사진제공=제네시스)

제네시스 하우스 1층은 제네시스의 전 제품군부터 미래 브랜드 비전을 담은 콘셉트카까지 다양한 차량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 공간으로 테셀레이션(같은 모양의 조각들을 서로 겹치거나 틈이 생기지 않게 늘어놓아 평면이나 공간을 덮는 것) 방식으로 구성된 거울 디스플레이의 반사효과를 활용해 전시된 차종이 더욱 돋보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제네시스 차량을 하나의 예술품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꾸며진 인테리어는 '겉으로 드러나는 화려함이 아닌 본질에 집중하는 가치'라는 제네시스의 브랜드 정체성을 시각화한 것으로 콘크리트, 원목, 강판 등의 원재료 고유 특성이 자연스럽게 드러날 수 있도록 배치했다.

차량 설명은 전담 큐레이터를 통해 들을 수 있다. 글로벌 브랜드 거점인 만큼, 영어뿐만 아니라 스페인어, 불어, 중국어, 한국어 등 다양한 언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 2층에 위치한 '티 파빌리온'  (사진제공=제네시스)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 2층에 위치한 '티 파빌리온' (사진제공=제네시스)

2층은 '한국적 일상의 향유'를 주제로 △티 파빌리온 △라이브러리 △제네시스 하우스 레스토랑 △테라스 정원 등 한국 고유의 미와 정서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티 파빌리온은 책가도(책을 비롯한 도자기ㆍ문방구ㆍ향로ㆍ청동기 등이 책가 안에 놓인 모습을 그린 그림)에서 영감을 얻고 선비의 철학을 담아 정갈한 좌식 공간으로 꾸며졌다. 서재이자 다실로, 뉴욕 어디에서도 닮은꼴을 찾기 힘든 분위기를 자랑한다.

한국 예술과 문화에 관한 책과 젊은 한국 디자이너의 공예 작품을 감상하고 한국의 차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숙련된 전문가가 선보이는 '티 세레모니'는 방문객들이 일상의 환기와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색다른 체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티 파빌리온과 함께 위치한 '라이브러리'에는 국ㆍ내외 예술, 디자인, 음식, 여행 관련 서적 등을 비치했다. 향후 한국의 문화적 요소를 담아낸 제네시스 오리지널 서적도 선보일 예정이다.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 2층에 위치한 '제네시스 하우스 레스토랑'  (사진제공=제네시스)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 2층에 위치한 '제네시스 하우스 레스토랑' (사진제공=제네시스)

'제네시스 하우스 레스토랑'은 약 890㎡ 규모로 창의적인 미식 경험을 선사한다. 서울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이자 전통문화연구소 '온지음'과의 협업으로 탄생한 '제네시스 하우스 레스토랑'은 조선 시대의 궁중요리에 영향을 받은 양반가의 음식에 뿌리를 두고 오늘날 우리의 맛을 새로운 감각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계절의 맛과 전통 발효 기술을 조합해 전통과 현대적 기술을 고루 사용한 수란채와 같은 건강하고 섬세한 메뉴를 선보일 계획이며, 한국 특유의 식문화인 반찬과 다양한 재료로 만든 음료 등을 통해 레스토랑에 방문한 고객의 경험을 향상할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미국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한국 전통주와 막걸리, 청주와 소주를 베이스로 한 칵테일도 선보일 예정이며, 각각의 음식에 어울리는 그릇 또한 한국 작가들의 손길로 제작해 하나하나 뉴욕으로 고이 옮기는 등 세심한 부분까지 한국의 정서를 느낄 수 있도록 마련했다.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 지하 1층에 위치한 '셀러 스테이지'  (사진제공=제네시스)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 지하 1층에 위치한 '셀러 스테이지' (사진제공=제네시스)

2층 야외에 있는 882㎡ 규모의 '테라스 정원'은 한옥 특유의 낮은 담 안쪽 마당과 담 너머의 골목 개념을 반영한 공간으로 허드슨 야드와 허드슨 강, 더 하이라인을 바라보며 차나 커피 한 잔을 즐길 수 있는 편안한 공간으로 조성됐다.

지하 1층에는 신차 출시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인 '셀러 스테이지'가 위치했다. 셀러 스테이지는 3면 LED 무대와 조명, 음향 시스템이 갖춰져 있어 다양한 행사가 가능하며, 제네시스는 이를 활용한 아티스트, 로컬 커뮤니티와의 연계 행사 등도 준비 중이다.

제네시스 하우스는 19일 공식 개관할 예정이며, 매주 화~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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