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인프라법안 통과에 환호...S&P, 사상 첫 4700선 돌파

입력 2021-11-09 06:58 수정 2021-11-09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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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라 예산안 5일 의회 통과에 관련 업종 강세
CPI 발표 앞두고 지수 상승폭은 제한적
테슬라, 트위터 설문조사 결과에 4% 넘게 급락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9월 22일 트레이더들이 미소 짓고 있다. 뉴욕/AP뉴시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9월 22일 트레이더들이 미소 짓고 있다. 뉴욕/AP뉴시스

뉴욕증시는 8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미국 하원에서 인프라 지출 법안이 통과한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4.27포인트(0.29%) 상승한 3만6432.22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4.17포인트(0.09%) 오른 4701.7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0.77포인트(0.07%) 오른 1만5982.36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3대 지수 모두 또다시 사상 최고 기록을 새로 쓰게 됐다. 특히 S&P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4700선을 돌파했다.

최근 증시에는 호재가 이어지고 있다. 주요 기업들이 시장의 기대를 웃도는 3분기 발표를 발표했고, 10월 고용보고서도 시장의 전망을 넘어서며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는 통화정책을 내놓은 것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현재까지 S&P500지수 편입 기업의 89%가 3분기 실적을 공개한 가운데 이 중 81%가 월가 전망치를 웃도는 주당 순이익(EPS)을 발표했다.

이런 가운데 미 하원이 지난 5일 1조2000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법안을 통과시킨 것도 투자심리에 호재로 작용했다. 지난 8월 상원을 통과했던 인프라 투자법안은 하원으로 넘어온 지 약 3개월 만에 의회 문턱을 넘어서게 됐다. 시장에서는 공화당의 반대에 당초 1조7000억 달러 규모에서 1조2000억 달러로 줄어들긴 했지만 해당 법안이 교통과 유틸리티 및 광대역 시설 확충 등에 새로운 자금을 수혈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프라 예산안이 의회를 통과하자 이날 산업재 및 원자재 관련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건설장비 제조업체인 캐터필러는 4% 넘게 뛰었고, 철강 기업 뉴코(Nucor)도 3.6% 올랐다. 이밖에 벌칸머티리얼스와 유나이티드렌탈스, 제이콥스엔지니어링 등도 인프라 법안 수혜주로 묶이면서 강세를 보였다.

여기에 미국이 이날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외국인들에게 국경을 전면적으로 개방하면서 여행 수요와 함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도 증시에 호재가 됐다.

다만 물가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이날 지수 상승 폭이 제한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은 오는 9일과 10일에 각각 발표되는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주목하고 있다. 야후 파이낸스의 최근 집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10월 CPI가 전년 대비 기준으로 5.9%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9월에 기록한 상승률(5.4%) 웃도는 것으로 199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테슬라 주가는 이날 4% 넘게 급락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주말 트위터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자신이 보유한 지분의 10%를 매각하겠다고 공언했는데 해당 설문에서 매각을 찬성한다는 응답률이 58%에 달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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