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기업 호실적 속 상승세…3대 지수 사상 최고

입력 2021-11-02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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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가 1일(현지시간) 미국 기업들의 실적 호조 속에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94.28포인트(0.26%) 오른 3만5913.84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8.29포인트(0.18%) 상승한 4613.6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7.53포인트(0.63%) 뛴 1만5595.92에 거래를 끝냈다.

지난주까지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미국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잇따르면서 이날 시장에는 미국 경기와 기업 실적에 대한 낙관적 시각이 확산했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현재까지 S&P500 상장 기업 가운데 절반 이상이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중 80% 이상이 시장 전망을 웃도는 순이익을 기록했다.

다만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관망하는 분위기도 만만치 않아 한때는 매수세가 주춤하기도 했다.

연준은 오는 2~3일 FOMC 회의를 열 예정인데, 이 자리에서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시작 시기는 11월 중순~12월 중순에 시작돼 내년 중반께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테이퍼링 방식으로는 미 국채는 100억 달러(약 11조9000억 원)씩, 주택저당증권(MBS)은 50억 달러씩 각각 매입 규모를 줄여나가는 방법이 제시됐다.

연준의 테이퍼링 착수가 미리 예고됐던 만큼 시장에서는 이보다는 기준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주목도가 더 크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테이퍼링 종료가 곧바로 금리 인상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시장을 달랠 것으로 보이지만, 시장에서는 최근 인플레이션 추세로 인해 연준의 입장이 바뀌었을지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주 발표된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는 9월에 전년 동기 대비 4.4%나 올랐다. 같은 기간 근원 PCE 가격 지수 또한 3.6% 치솟으면서 3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FOMC 회의 이후 나오는 성명이나 파월 의장의 기자 회견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의 인식을 확인하고 싶어 하고 있다. 만약 파월 의장이나 연준이 물가상승률을 우려하는 시각을 내비친다면 시장이 한바탕 요동칠 가능성이 크다.

미국 주요 3대지수가 사상 최고치권에 머무르면서 단기적 과열감을 의식한 이익 확정 매도세도 유입되기 쉬웠다. 미국 장기금리의 상승에 따라 상대적으로 비교적 높은 감이 의식되기 쉬운 일부 고PER(주가수익률)의 하이테크주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이날 발표된 제조업 지수는 전달보다 둔화했지만,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미국 유통관리협회(ISM)에 따르면 10월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0.8를 기록했다. 이는 전달(61.1)보다 낮은 수치이지만, 시장 예상치(60.3)보다는 높은 것이다. 호불황의 경계선인 50도 큰폭으로 웃돌았다.

IHS마킷이 발표한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전월 60.7에서 58.4로 낮아졌다. 이는 예비치이자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59.3을 밑도는 수치다.

이날 업종별로는 업종별로 에너지, 임의소비재, 유틸리티, 산업, 자재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통신과 헬스, 기술주는 내렸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0.15포인트(0.92%) 상승한 16.4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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