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 10곳 중 8곳, “공급망 ESG 관리 중요하다”

입력 2021-10-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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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공급망 ESG’ 관련 기업실태 조사

▲대한상공회의소는 국내 대ㆍ중소기업 193개사를 대상으로 ‘공급망 ESG’에 대한 인식 및 협력현황을 조사한 결과, 중요하다고 응답한 기업이 78.8%(매우 중요 27.5%, 비교적 중요 51.3%)로 집계됐다 (출처=대한상의 '공급망 ESG 관련 기업실태 조사')
▲대한상공회의소는 국내 대ㆍ중소기업 193개사를 대상으로 ‘공급망 ESG’에 대한 인식 및 협력현황을 조사한 결과, 중요하다고 응답한 기업이 78.8%(매우 중요 27.5%, 비교적 중요 51.3%)로 집계됐다 (출처=대한상의 '공급망 ESG 관련 기업실태 조사')

최근 ESG경영(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국내기업 10곳 중 8곳은 ‘공급망 ESG’ 협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대한상공회의소는 국내 대ㆍ중소기업 193개사를 대상으로 ‘공급망 ESG’에 대한 인식 및 협력현황을 조사한 결과, ‘공급망 ESG’ 협력이 중요하다고 응답한 기업이 78.8%(매우 중요 27.5%, 비교적 중요 51.3%)로 집계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ESG 협력분야별 중요도 산업안전ㆍ보건, 준법ㆍ투명경영, 친환경 생산공정, 인권․노동 순

조사에 응답한 기업들은 ‘공급망 ESG’ 협력이 필요한 이유로 ‘제품ㆍ서비스 경쟁력 강화’(3.51점)와 ‘거래관계 유지 및 매출ㆍ이익 증대’(3.50점)를 많이 꼽았다. 이어 ‘기업 브랜드 및 평판제고’(3.46점), ‘사업 리스크 예방 및 관리’(3.46점) 등의 순으로 지적했다.

‘공급망 ESG’ 관련 분야별 중요도에 관한 질문에는 ’산업안전 및 보건’(3.63점) 및 ‘준법 및 투명경영’(3.61점)을 높게 평가했다. 그 뒤로는 ‘친환경 생산공정’(3.49점), ‘인권 및 노동’(3.45점), ‘친환경 제품개발’(3.41점) 등의 순이었다.

실제 ‘공급망 ESG’ 협력 요구받은 사례는 10곳 중 2곳에 불과

‘공급망 ESG’ 협력에 대한 인식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실천으로 이어지는 비율은 높지 않았다. 이번 조사에서 고객사ㆍ투자자로부터 공급망 ESG 관련 협력 요구를 받은 경험이 있는지에 대해 ‘없다’는 응답이 81.9%인 반면 ‘있다’는 답변은 18.1%에 그쳤다.

다만, 요구받은 경험이 있다는 기업이 느낀 ESG 협력요구 강도는 ‘강했다’가 37.1%, ‘보통’ 45.7%로 ‘약했다’(17.2%)라는 응답보다 크게 높아 선도기업에서는 공급망을 포함해 ESG경영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의 정책과제... ‘업종별 가이드라인’, ‘ESG 협력 시 세제ㆍ금융지원’ 등

▲공급망 ESG 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과제로는 ‘업종별 가이드라인 제공’(3.34점) 필요성을 가장 높게 들었다.  (출처=대한상의 '공급망 ESG 관련 기업실태 조사')
▲공급망 ESG 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과제로는 ‘업종별 가이드라인 제공’(3.34점) 필요성을 가장 높게 들었다. (출처=대한상의 '공급망 ESG 관련 기업실태 조사')

ESG경영 강화를 위해 모기업에 바라는 지원책을 물은 결과, 협력기업들은 ‘설비투자 지원’(28.6%)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맞춤형 컨설팅’(21.9%), ‘ESG 교육’(15.2%) 순으로 응답했다.

공급망 ESG 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과제로는 ‘업종별 가이드라인 제공’(3.34점) 필요성을 가장 높게 들었다. 이어 ‘ESG 협력 시 세제지원’(3.33점), ‘ESG 협력 시 금융지원’(3.25점), ‘ESG 교육 및 컨설팅’(3.22점) 순으로 나타났다.

윤철민 대한상의 ESG경영팀장은 “주요 글로벌 기업들이 자신의 공급망에 속해 있는 협력업체들의 ESG 실사를 진행하고 있는 등 기업들의 공급망 ESG 협력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면서 “공급망 ESG에 대한 국내기업들의 더 적극적인 관심과 실천, 이를 촉진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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