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8월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감소'…코로나19 재확산 등 영향

입력 2021-09-30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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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8월 산업활동동향'…"전체 지표는 기저효과도 작용, 수준 나쁘지 않아"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8월 생산·소비·투자지표가 동반 감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에 따른 대면서비스업 위축에 기저효과가 겹친 탓이다.

통계청은 30일 발표한 ‘8월 산업활동동향’에서 지난달 전산업생산이 전월보다 0.2% 감소했다고 밝혔다. 광공업은 0.7%, 서비스업은 0.6% 줄었다. 그나마 공공행정과 건설업에서 각각 5.2%, 1.6% 늘며 광공업·서비스업 부진을 일부 보완했다. 공공행정 생산은 백신 보급에 따른 공공운영비 등 증가로 추세적으로 늘고 있다.

광공업 중 제조업생산은 반도체, 자동차 호조에도 전기장비, 금속가공 등이 감소했다. 제조업 출하, 재고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서비스업생산은 숙박·음식점업, 도·소매업 등 대면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줄며 4개월 만에 감소로 전환됐다.

소비(소매판매)도 0.8% 줄며 2개월 연속 감소했다. 의복 등 준내구재 판매가 늘었으나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와 승용차 등 내구재 판매는 줄었다. 소매업태별로는 백화점과 면세점을 제외한 대부분 업태에서 소매판매가 감소했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전월에 이어 회복세가 주춤한 모습을 이어갔다”며 “전체 지표는 기저효과가 작용한 측면도 있고, 그 수준이 나쁘지는 않다고 보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대면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회복세가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설비투자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와 선박 등 운송장비가 모두 줄며 전월보다 5.1% 감소했다. 어 심의관은 “반도체는 2019년 10월부터 대규모 설비 증설이 있었는데, 2년 정도 됐으니 증가 폭이 계속 확대될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조정 성격이 강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나마 건설투자는 증가로 전환됐다. 건설기성(시공실적, 불변)은 건축과 토목이 모두 늘며 전월보다 1.6% 증가했다. 건설수주(경상)도 공장·창고, 사무실·점포 등 건축과 철도·궤도 등 토목에서 호조를 보이며 전년 동월보다 15.3% 늘었다.

한편,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과 같았다. 다만,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3포인트(P) 하락하며 2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구성지표를 보면 재고순환지표가 큰 폭으로 악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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