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연준 11월 테이퍼링 착수, 내년 3분기 첫 금리 인상”

입력 2021-08-2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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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재 한국상공회의소 주최 세미나서 전망 제시
내년 9월 테이퍼링 완료할 것으로 예상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달 15일 의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달 15일 의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월가 대형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와 관련된 전망을 제시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데이비드 메리클 골드만삭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주재 한국상공회의소(KOCHAM)가 주최한 ‘2022년 상반기 미국 경제와 금융전망’ 온라인 세미나에서 연준이 올해 11월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에 착수하고 내년 3분기에 첫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연준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테이퍼링 개시를 결정하고 11월부터 공식 착수할 것”이라며 “그 때부터 FOMC 회의마다 자산매입 규모를 150억 달러(약 17조5800억 원) 줄여 내년 9월에는 테이퍼링을 완료할 것”이라고 시간표를 제시했다.

메리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이후 첫 기준금리 인상 시점은 내년 3분기로 예상하면서 “현재 0.00~0.25%인 금리가 0.375%로 인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은 전날 발표한 지난달 FOMC 회의록에서 연내 테이퍼링을 강행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여전히 변수는 남아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날 감염력이 강한 델타 변이 코로나19 확산이 세계 경제회복을 저해하고 미국증시의 기록적인 랠리를 위협할 것으로 투자자들이 보고 있다고 전했다.

17일 발표된 미국의 지난달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1% 감소해 시장 전망인 0.3% 감소보다 훨씬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전날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은 3분기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9.0%에서 5.5%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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