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이번엔 웨이보 가상화폐 관련 계정 차단...비트코인 가격 하락

입력 2021-06-06 09: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웨이보, 채굴자 미디어와 유명 인플루언서 계정 차단해
주말에 유동성·기관투자자 적어 약세 보이는 경향도

▲중국 국기 이미지 앞에 비트코인 가상화폐 모형과 작은 피규어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중국 국기 이미지 앞에 비트코인 가상화폐 모형과 작은 피규어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중국의 소셜미디어 웨이보가 가상화폐와 관련된 주요 계정을 차단했다고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코인데스크 등이 보도했다. 이 소식에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화폐 가격이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 가상화폐 저널리스트 콜린 우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중국 웨이보에서 가상화폐가 관련된 상당수의 계정이 차단됐다"면서 "이는 가상화폐 역사상 가장 가혹한 중단 조치로 중국의 규제 정책에 따른 조치일 수 있다"고 밝혔다.

가상화폐 관련 회사인 프리미티티브벤처스의 창립파트너인 도비 완은 웨이보에서 가상화폐 관련 인플루언서와 가상화폐 전문 미디어, 채굴자, 유명 가상화폐 투자자, 가상화폐 전자지갑 등의 계정이 차단됐다고 전했다. 이와 별개로 코인데스크도 웨이보 계정 차단 여부를 자체적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는 웨이보가 법률 위반 등을 이유로 일부 가상화폐 관련 계정을 차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코인데스크는 "웨이보의 계정 차단은 중국 당국의 가상화폐 단속에 대한 두려움을 다시 불러일으켰고 가상화폐 가격도 내려갔다"며 "중국의 가상화폐 단속 우려가 몇 주 동안 시장을 짓누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서부 시간으로 5일 오후 5시 10분(한국시간 6일 오전 9시1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19% 하락한 3만5498.9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3.45% 떨어진 2619.75달러를, 도지코인은 2.39% 내린 0.38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최근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가 주말에 유독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주까지 비트코인의 올해 토요일과 일요일 주말 평균 등락폭은 5.35%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에 대해 데이터트렉 리서치의 공동창립자 니콜라스 콜라스는 "주말은 최근에 비트코인에 좋은 것이 아니게 됐다"면서 "주말에는 투자에 참여하는 기관 투자자들이 없고 주중만큼 유동적인 시장도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송다은 "승리 부탁으로 한 달 일하고 그만뒀는데…'버닝썬 여배우' 꼬리표 그만"
  •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도 간다…반도체·자동차 연이어 신고가 행진
  • ‘빚내서 집산다’ 영끌족 부활 조짐…5대 은행 보름 만에 가계대출 2조↑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미끄러진 비트코인, 금리 인하 축소 실망감에 6만6000달러로 하락 [Bit코인]
  • 명승부 열전 '엘롯라시코'…롯데, 윌커슨 앞세워 5연속 위닝시리즈 도전 [프로야구 16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971,000
    • +0.28%
    • 이더리움
    • 5,036,000
    • +0.72%
    • 비트코인 캐시
    • 609,500
    • +1.08%
    • 리플
    • 705
    • +3.83%
    • 솔라나
    • 204,900
    • +0.79%
    • 에이다
    • 586
    • +0.86%
    • 이오스
    • 933
    • +0.97%
    • 트론
    • 164
    • +0.61%
    • 스텔라루멘
    • 140
    • +1.4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9,950
    • -1.13%
    • 체인링크
    • 21,000
    • -0.52%
    • 샌드박스
    • 543
    • +0.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