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지하철도 해킹 피해…당국 중국 배후 의심

입력 2021-06-0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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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MTA 시스템 공격...피해는 거의 없어
중국 지원 받는 해커 의심

▲미국 뉴욕의 한 지하철 승강장에서 18일(현지시간) 탑승객이 열차를 기다리고 있다. 뉴욕/AP뉴시스
▲미국 뉴욕의 한 지하철 승강장에서 18일(현지시간) 탑승객이 열차를 기다리고 있다. 뉴욕/AP뉴시스
미국 내 주요 시설이 해킹 피해를 보는 가운데 뉴욕 지하철도 유사한 공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중국을 배후로 의심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4월 뉴욕 메트로폴리탄 교통국(MTA) 시스템이 해킹 공격을 받았다.

당국은 “해커는 차량을 제어하는 시스템에 접근하지 못했고 탑승자의 안전이 위험에 처하지는 않았다”며 “해킹으로 인한 피해는 거의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해커들이 시스템 운영체제에 숨었거나 백도어를 통해 시스템에 계속 침투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사이버 보안 업체 파이어아이는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 정교한 능력의 해커로 보인다”며 “이들은 최근 일련의 광범위한 침입 활동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최근 들어 해킹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틀 전에는 세계 최대 육류 업체 JBS가 해킹 공격을 받아 북미지사 컴퓨터 네트워크가 폐쇄됐고, 이에 앞서 지난달엔 미 최대 송유관 운영사 콜로니얼파이프라인이 해킹 공격을 받아 수십억 원의 몸값을 지급하기도 했다.

NYT는 “MTA가 이번에 공격 대상이 된 이유는 명확하지 않지만, 조사당국은 수십억 달러 규모의 철도 차량 시장을 장악하려는 중국의 움직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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