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안과 증상 비슷한 백내장, 정기검진으로 관리해야

입력 2021-06-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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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안과 질환 중 하나로 꼽히는 '백내장'은 우리나라 성인 중 약 14% 정도가 걸린 경험이 있을 정도로 흔하다. 과거에는 60세 이상의 노인들에게 주로 발병하는 질환이었지만, 최근에는 40대 이상부터 백내장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스마트폰 사용이 일상화되고 야외활동으로 자외선 노출이 증가하는 등의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변화에 따른 것이라 말한다.

백내장은 당뇨, 아토피, 약물, 외상 등 기타 다양한 원인으로 발병하게 되는데 대부분 신체적인 노화로 발병한다. 백내장은 수정체 탁력성을 떨어지게 하여 가까운 사물이 잘 안 보이는 증상으로 시작돼 시간이 지나면서 사물이 겹쳐 보이거나 어두운 곳에서 잘 보이는 증상 등을 보이다. 초기에는 노안 증상과 비슷하다. 그러나 노안은 안경으로 시력 교정이 가능하고, 백내장은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

백내장 수술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로 교체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수술 중 사용하는 인공수정체에 따라 수술 후 시력 결과가 달라진다. 최근에는 난시나노안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기능성 인공수정체가 많이 사용된다. 기존의 단초점 인공수정체는 원거리나 근거리 중 하나만 잘 보이게 되어 수술 후 안경이나 돋보기를 착용해야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노안과 난시까지 동시에 교정 가능하여 수술 후 돋보기나 안경 없이 원근거리 모두 잘 보이게 해준다.

이경민 노원구 퍼스트성모안과 원장은 “신체에서 가장 먼저 노화를 느끼는 곳은 눈”이라면서, “백내장은 일반 노안 증상과 매우 비슷하기 때문에 일단 시력이 감소되었다고 느끼거나 사물이 흐릿하게 보이는 경우는 가까운 안과를 찾아 검진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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