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증권사 마이데이터 서비스, 소비자 선택 받을까?

입력 2021-06-01 07: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성진 자본시장부 기자

최근 마이데이터 사업 참여사가 금융당국의 정책 발표로 고심에 빠졌다. 금융위원회가 각 고객이 가입할 수 있는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최대 5개로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객이 마이데이터 사업자의 서비스에 제한 없이 가입할 수 있게 두면 각종 혜택을 받기 위해 수십여 개의 서비스에 가입하는 문제 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물론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네이버, 카카오, 신한은행처럼 이미 고객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는 빅테크사 혹은 거대 금융사 등에는 희소식일 수 있다. 그러나 고객 확보가 필요한 소규모 핀테크사나 금융사 입장에선 고객의 선택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

후발주자라고 할 수 있는 증권사는 절대적으로 불리한 구조다. 현재까지 흐름을 봤을 땐 증권사의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고객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다.

지난 4월 마이데이터 2차 예비허가를 신청한 증권사들이 본허가를 통과할 수 있을지부터 미지수고, 본허가를 통과 하더라도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시작되는 8월 이전에 사업권한을 부여받을 수 있을지도 확실치 않다.

설령 2차 예비허가 신청에 참여한 다수의 증권사가 8월 이전에 본허가를 받아도 이미 1차 본허가를 받아 꾸준히 준비한 기업과 서비스의 질적·양적 격차는 클 수밖에 없다. 물론 미래에셋증권 등 일부 증권사는 마이데이터 사업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있지만 나머지 증권사들의 전략은 아직 베일에 감춰져 있다.

확실한 건 마이데이터 사업에 출사표를 던진 각 증권사가 아무리 준비를 많이 해도 고객의 선택을 받는 5개 서비스 안에 들지 못하면 막대한 인프라 구축 비용만 날릴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증권사들은 차별화된 서비스로 마이데이터 사업에 참여해야 한다. 금융당국 역시 진정한 공정경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시장감시 역할을 제대로 해야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NXT 프리마켓서 SK하이닉스 또 하한가⋯‘11주 거래’에 시초가 왜곡
  • 李 "폭염은 국가적 기후재난"…냉방·전력망 확충 등 예산 반영 주문 [종합]
  • 단독 하마스 “네타냐후 합의안 거절, 총선 앞둔 시간 끌기”
  • 반도체 날개 달고 날았다⋯'역대급'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 2000억달러 육박 [종합]
  • 오늘 KBO 긴급 실행위원회, 주말도 폭염취소 될까
  • 김정관 장관 “반도체 성과급, 주총 승인 받도록”…상법·자본시장법 개정 시사
  • 단독 "한국형 금융지주 세운다"⋯라이나생명, 대주주 변경으로 지주사 전환 첫발
  •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주 환원 강화 방안 마련”
  • 오늘의 상승종목

  • 08.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000,000
    • +0.9%
    • 이더리움
    • 2,711,000
    • +2.22%
    • 비트코인 캐시
    • 305,300
    • +2.28%
    • 리플
    • 1,490
    • -1.78%
    • 솔라나
    • 105,000
    • +0.1%
    • 에이다
    • 267
    • -1.84%
    • 트론
    • 463
    • -0.43%
    • 스텔라루멘
    • 230
    • -2.95%
    • 비트코인에스브이
    • 18,270
    • +1%
    • 체인링크
    • 11,610
    • +0.09%
    • 샌드박스
    • 58.74
    • -1.7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