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코앞인데…일본 백신 접종률, 1.1%로 OECD 최하위

입력 2021-04-28 17:23 수정 2021-04-30 16:05

“미국처럼 초고속 접종 진행” 요구…정부 준비 부족 지적도 제기

▲일본 도쿄의 미나토구에 있는 레인보우 브리지와 도쿄 타워에 14일 올림픽 색상의 조명이 투영되고 있다.  도쿄/로이터연합뉴스
▲일본 도쿄의 미나토구에 있는 레인보우 브리지와 도쿄 타워에 14일 올림픽 색상의 조명이 투영되고 있다. 도쿄/로이터연합뉴스
도쿄올림픽 개최를 앞둔 일본이 백신 접종에서 다른 나라에 비해 크게 뒤쳐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8일 블룸버그 백신 트래커에 따르면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전체 인구의 1.1%에 불과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7개 회원국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과 영국이 각각 36%, 35%에 가까운 접종률을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 서구권뿐만이 아니라 일본은 아시아에서도 한국과 중국, 인도, 싱가포르에 뒤졌다. 필리핀과 태국 등을 근소하게 웃도는 수준이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지난 23일 도쿄, 오사카 등 4개 광역지자체를 대상으로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했다. 일본에서 긴급사태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해에는 미국 등이 급격한 감염 확산에 휩쓸렸고 일본이 비교적 바이러스를 잘 억제해왔지만, 지금은 처지가 완전히 뒤바뀐 양상이다. 이에 따라 일본 내에서는 백신 접종을 미국처럼 ‘초고속(warp speed)’으로 진행하자는 요구가 제기되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일각에서는 정부의 준비 미비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헬스케어 기업 등을 고객으로 하는 L.E.K컨설팅 일본법인의 후지이 레이지 대표는 초기 단계에서는 제조사로부터 공급 지연에 시달렸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 일본 정부가 지난달 제시한 수치 및 추산에 따르면 일본은 1500만 회분이 넘는 백신을 화이자로부터 공급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제조사가 충분한 백신을 건네주지 않았다거나 충분한 물량이 아직 확보되지 않은 게 아니라, 배포 문제와 준비 부족에 접종 지연의 원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리고 이것이 자국 내 모든 이들의 비즈니스 기회에 악영향을 미치고, 나아가서는 코로나19로부터의 경제 회복을 늦출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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