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후 눈에 보이지 않는 통증도 치료해야

입력 2021-03-2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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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을 하다 보면 하루에도 몇 번씩 아차 싶은 순간들을 마주하게 된다. 아무리 순발력이 좋다 해도 100% 안전을 보장할 수 없는 것이 바로 교통사고이다. 큰 사고는 물론, 작은 사고가 발생하면 사고처리에 신경을 쏟느라 신체에 충격이 가해졌단 사실을 까맣게 잊곤 한다.

그러다 사고 다음 날 정도가 되면 사고 당일엔 미처 느끼지 못했던 통증들이나 불편감이 느껴지기 시작하는데, 단순히 가벼운 증상쯤으로 여기기보단 후유증으로 발전하지 않도록 통증이나 불편감을 제대로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가벼운 교통사고 후에는 눈에 띄는 외상은 거의 없으나 검사로도 발견되지 않는 미세 손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사고 당시의 충격 때문에 근골격계는 물론 신경계나 내과계적인 증상들도 나타날 수 있다. 근골격계 증상으로는 흔히 목, 어깨, 팔, 척추 부위 부상이 흔하며 근육, 인대의 미세한 손상과 뼈에 가해진 충격으로 인해 통증은 물론 목이나 어깨가 잘 움직이지 않는 등 관절 활동 장애도 발생할 수 있다.

내과적 증상은 충격에 의해 메스꺼움, 소화불량, 이명이나 두통 발생 등을 들 수 있으며 신경계적 증상은 차를 보면 공포를 느끼거나, 운전하다가 주변에 차가 다가올 때 필요 이상으로 긴장되고 예민해지는 경우, 밤에 제대로 잠이 들지 않는 경우 등을 들 수 있다

교통사고 후 눈에 보이지 않는 증상에 대한 치료가 중요한 것은 후유증 때문인데 큰 사고로 인해 골절상을 입는 경우만 후유증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가벼운 사고 후에 발생하는 증상도 치료 없이 방치하게 되면 후유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으며 수시로 증상이 발현할 수 있다.

김정환 양산 365데이한의원 원장은 “교통사고는 편타손상을 입기 때문에 일반적인 타박상 치료와는 다르다. 편타손상이란 아주 짧은 시간에 신체에 강한 충격이 가해져서 발생하는 손상을 말하는데, 마치 높은 곳에서 떨어질 때 발생하는 충격이라 할 수 있다”라며 “눈으로 확인되는 외상의 치료도 매우 중요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 손상에 대한 치료도 간과해선 안 되며 검사로도 원인을 알 수 없는 증상이나 통증을 완화해보고 싶다면 한방치료가 도움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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