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 백신 구매 2조7000억 원 추가 지출…방역역량도 확충

입력 2021-03-02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코로나19 백신 총 7900만 명분 확보…의료기관 손실보상도 7000억 원 반영

▲지난달 27일 오전 서울시 중구 을지로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 받고 있다.  (뉴시스)
▲지난달 27일 오전 서울시 중구 을지로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 받고 있다. (뉴시스)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가 2일 발표한 2021년 1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중 4조1000억 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에 쓰인다. 총 규모(15조 원)의 4분의 1 수준이다.

먼저 코로나19 백신 구매·접종에 2조7000억 원이 추가 투입된다. 예방접종 계획에 따라 백신 도입물량이 7900만 명분으로 확대되면서 구매 예산도 2조3000억 원 추가됐다. 총 구매비용은 3조8000억 원으로, 추경에 포함되지 않은 1조5000억 원은 기정예산에서 쓰인다. 구매 예산을 제외한 4000억 원은 예방접종 인프라 지원예산이다. 목적예비비로, 향후 중앙·권역·지역별 접종센터를 설치·운영하고, 민간 의료기관에 시행비를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안도걸 기재부 예산실장은 사전브리핑에서 “지난달 26일부터 우리가 본격적인 백신 접종에 들어갔다”며 “대규모 백신 구매, 접종에 필요한 방역수요가 크게 늘어 지원방안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진단·격리·치료 등 기존 방역대응과 관련해선 7000억 원이 추가 지원된다. 코로나19 상황 장기화에 대응한 목적예비비다. 구체적으로 진단 단계에선 유증상자 진단검사비가 확충되고 선별진료소(약 620개)에 진단키트 등 방역물자가 지원된다. 격리·치료 단계에선 무증상·경증환자 생활치료센터가 계속 운영되고, 확진자 검진·치료 유도를 위한 격리치료비가 지원된다. 또 해외입국자 임시생활시설이 계속 운영되고, 파견 의료인력에 수당이 지급된다. 이 밖에 생활지원 등과 관련해 격리자의 생계지원을 위한 생활지원비·유급휴가비가 지원된다.

의료기관 손실보상 7000억 원도 반영됐다. 방역 일선에 있는 감염병 전담병원 등 의료기관의 안정적 경영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다. 지난해에는 의료기관 손실보상으로 9000억 원이 집행됐으며, 올해 1분기에는 4000억 원이 편성돼 집행 중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일릿 카피 때문" 민희진 주장 반박한 하이브 CEO…전사 이메일 돌렸다
  • 임영웅·아이유·손흥민…'억' 소리 나는 스타마케팅의 '명암' [이슈크래커]
  • 중소기업 안 가는 이유요?…"대기업과 월급 2배 차이라서" [데이터클립]
  • 법무부, ‘통장 잔고 위조’ 尹대통령 장모 가석방 보류
  • 윤보미·라도, 8년 열애 인정…"자세한 내용은 사생활 영역"
  • 단독 ‘70兆’ 잠수함 사업 가시화…캐나다 사절단, K-방산 찾았다
  • 단독 삼성전자 엄대현 법무실 부사장, 이례적 ‘원포인트’ 사장 승진
  • U-23 아시안컵 8강 윤곽…황선홍 vs 신태용 ‘운명의 대결’
  • 오늘의 상승종목

  • 04.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590,000
    • -0.03%
    • 이더리움
    • 4,601,000
    • -0.88%
    • 비트코인 캐시
    • 731,500
    • -1.01%
    • 리플
    • 788
    • +1.68%
    • 솔라나
    • 222,800
    • -0.18%
    • 에이다
    • 743
    • -0.13%
    • 이오스
    • 1,208
    • +0%
    • 트론
    • 163
    • +0.62%
    • 스텔라루멘
    • 168
    • -0.59%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3,300
    • -0.29%
    • 체인링크
    • 22,070
    • -0.9%
    • 샌드박스
    • 699
    • -1.5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