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미래사업조직 '유레카' 신설…'라방' 등 신성장동력 찾는다

입력 2021-02-18 14:58 수정 2021-02-18 17:57

신사업전략그룹 산하 조직으로 미래 먹거리 담당…일각선 "GS리테일과 합병 전 움직임" 분석도

GS홈쇼핑이 미래사업 조직 신설을 통해 라이브커머스 등 신성장동력 발굴에 속도를 내고 있다.

GS홈쇼핑은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신사업전략그룹 산하에 '유레카'라는 조직을 신설했다고 18일 밝혔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벤처투자, 경영전략 등을 담당하며 GS홈쇼핑의 미래 사업의 밑그림을 그리는 신사업전략그룹을 맡고 있는 박영훈 부사장이 조직을 이끈다. 수십 명 규모로 만들어진 유레카는 타부서 인력도 탄력적으로 활용해 운영된다.

GS홈쇼핑은 "신설된지 한 달가량 된 조직으로 어떤 사업을 할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면서도 "활성화 중인 라이브커머스(라방) 발전 방향을 고민하고, 협력사 대상 플랫폼 서비스를 준비하는 등 신성장 사업 전반을 담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선 '플랫폼 확장'이 새로운 조직의 당면 과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쇼핑 트렌드가 전통적인 TV쇼핑에서 디지털(모바일쇼핑+인터넷쇼핑) 플랫폼으로 바뀌고 있어서다.

실제 지난해 4분기 GS홈쇼핑의 취급액은 1조1806억 원을 기록했는데, 이 중 56.3%에 해당하는 6649억 원이 모바일쇼핑에서 나왔다. 모바일쇼핑과 인터넷쇼핑의 비중을 합하면 전체 매출의 63.6%에 해당한다.

반면 TV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줄고 있다. 전체 취급액에서 TV쇼핑의 비중은 지난해 1분기 37.5%에서 4분기 34.6%로 감소했다.

GS홈쇼핑은 미디어커머스 중에서도 특히 '라이브커머스'에 힘을 싣고 있다.

미디어커머스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미디어 콘텐츠를 활용해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는 전자상거래를 뜻한다. 미디어커머스의 일종인 라이브커머스에 있어 홈쇼핑은 장점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문 쇼호스트와 오랜 기간 축적한 제작 역량을 갖춰서다.

GS샵은 그간 초대 라이브, 모바일 라이브 등으로 방송하던 라이브커머스의 이름을 'GS쇼핑라이브'로 통일하고 앱 내 단독 매장을 신설했다.

또, GS홈쇼핑은 꾸준히 증가하는 모바일 고객을 위해 월 2회 이상 고정 방송을 실시한다. GS샵은 고정 편성 외에도 고객 패턴에 맞춘 비정기 방송도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다.

GS홈쇼핑은 플랫폼 확장을 위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2019년엔 미디어커머스 업체인 쿠캣에 50억 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쿠캣은 국내 최대 푸드 커뮤니티인 '오늘 뭐 먹지?'와 글로벌 레시피 동영상 채널 '쿠캣' 등 전세계에서 70여 개 푸드 채널을 운영한다. GS홈쇼핑은 쿠캣마켓에서 유입되는 고객을 대상으로 제품을 판매하는 등 새로운 플랫폼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GS홈쇼핑의 이번 조직 개편이 7월 GS리테일과의 합병을 염두에 둔 움직임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오프라인에서 강점을 가진 GS리테일에 GS홈쇼핑의 모바일 커머스 능력을 이식한다"는 게 법인 합병의 목적이기 때문이다. 다만 GS홈쇼핑은 "조직 신설과 합병은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GS홈쇼핑과 GS리테일은 5월경 개최 예정인 양사 주주총회를 거쳐 7월까지 합병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합병이 성사되면 자산 9조 원, 연간 취급액 15조 원, 하루 거래 6000만 건에 이르는 초대형 온ㆍ오프라인 겸업 단일 유통기업이 탄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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