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비트코인, 4만 달러 못 넘기면 추가 손실 위험”

입력 2021-01-1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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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4만2000달러 이후 12% 급락...현재 3만6000달러 선
UBS자산운용도 가상화폐 폭락 위험 경고

▲비트코인 가격 변동 추이(검은선). 분홍선은 50일 이동 평균. 출처 블룸버그통신
▲비트코인 가격 변동 추이(검은선). 분홍선은 50일 이동 평균. 출처 블룸버그통신
한때 급등하던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가격이 최근 4만 달러(약 4422만 원) 밑으로 떨어진 가운데, 4만 달러를 다시 넘지 못하면 더 큰 손실을 볼 위험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니콜라오스 패니거초글로우를 비롯한 JP모건체이스 전략가들은 최근 이 같은 보고서를 내놨다. 보고서는 “비트코인이 조만간 4만 달러를 돌파하지 못한다면 유행을 따르는 투자자들의 이탈로 인해 타격을 입을 수 있다”며 “향후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트러스트(GBTC) 수요 패턴이 주가 전망을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레이스케일은 세계 최대 가상화폐 운용사로, 자사 가상화폐인 GBTC를 운용 중이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중순 처음 2만 달러를 돌파한 후 이달 초 4만 달러까지 넘으며 급등세를 보였다. 8일엔 약 4만2000달러 수준까지 올랐지만 이후 12%가량 급락하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6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4.51% 반등했지만, 여전히 3만6155.53달러 수준에 머물고 있다.

JP모건은 “지금까지 그레이스케일을 중심으로 한 기관 투자 흐름은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그리는 데 일조했다”면서도 “다시 4만 달러를 넘기지 못하면 3월 말까지 모멘텀은 자연스럽게 무너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UBS자산운용 역시 지난주 보고서를 통해 “각국 중앙은행이 다른 가상 화폐를 내놓거나 규제로 인해 투자 심리가 변하면 가상 화폐 가격은 제로(0)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블룸버그는 “지금까지 비트코인이 급등하는 데 어떤 요인이 있었는지는 아직 불확실하다”며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약달러와 세계 경제의 인플레이션의 가능성을 이유로 들고 있지만, 다른 사람들은 유행성 투기로 평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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