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 관절염, 인공관절 치환술 통한 손상 관절 대체가 도움

입력 2020-12-0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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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신체 곳곳에도 노화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 중 대표적인 곳은 바로 무릎 관절이다. 무릎은 몸무게의 하중이 실리는 곳이며, 인체에서 관절의 가동범위가 가장 많은 곳 중 하나이기 때문에 노화의 증상이 그대로 드러나게 된다.

실제로 국민건강보험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 퇴행성관절염 진단을 받은 환자 중 70.7%에 해당하는 이들이 60세 이상의 중장년 및 노인층으로 집계된 바 있다. 운동량이 감소하고 관절 사용이 누적돼 퇴행하면서 증상이 나타나게 된 것. 특히 고령화 사회에 따라서 60세 이상의 퇴행성관절염 환자는 앞으로도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무릎은 움직임이 많은 곳이기 때문에 퇴행이 되지 않더라도 무리를 하면 종종 쑤시는 통증이 느껴지고는 한다. 그렇지만 이 통증의 빈도가 잦아지고, 그 강도가 점점 심해진다면 관절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

가만히 있어도 무릎이 쑤시고, 살짝 굽히는 자세를 할 때 무릎이 뻣뻣하고 불편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날씨에 따라서도 영향을 많이 받게 되는데 요즘과 같은 추운 날씨에는 특히 통증이 심해질 수 있어 병원에 빠르게 방문하는 것이 중요하다.

퇴행성관절염의 증상이 심하면 O다리의 모양으로 변형이 될 수 있다. 종종 길을 걷다 마주치는 노인들 가운데 O다리를 가진 이들을 마주치기 쉬운데, 다리를 벌리고 뒤뚱거리는 모습으로 걸음을 걷는다. 이는 제때에 치료를 하지 못하다가 증상의 중기~말기 사이에서부터 다리 모양의 변형이 찾아오게 된 것이다. 특히 나이가 들면 척추관절에도 이상이 생기므로 두 가지가 결합이 된 경우 정상적인 보행이 어렵고, 신체의 불균형이 나타날 수 있다.

관절은 사용을 하면 할수록 닳고 퇴행을 하게 된다. 평균적으로 초~중기의 경우 운동치료나 주사치료 등으로 도움을 받으며 재활에 집중을 해볼 수 있다. 무릎 주변과 허벅지 근육을 단련시키면서 무릎으로 가는 부담을 줄이면 연골 손상을 좀 더 늦출 수 있다. 한 번 닳은 연골은 재생이 어렵기 때문에 연골 주사, 자가연골 이식술, 미세천공술, 줄기세포 연골 재생술 등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다만 기존의 연골 손상이 많이 이뤄져 극심한 통증으로 일상생활조차 제대로 영위할 수 없다면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인공관절을 사용해야 한다. 인공관절 치환술의 경우 손상의 범위나 정도에 따라서 전치환술, 반치환술을 선택해 치료할 수 있다.

‘전치환술’은 전체적으로 손상 및 파괴되었을 때 관절의 내측과 외측을 모두 인공관절로 대체를 하는 것이다. O다리의 변형이 찾아온 60대 이상의 고령층이라면 다리 모양 변형을 막고 통증을 감면하는 데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반치환술’은 정상적인 관절은 최대한 보존하면서 손상된 일부만을 인공관절로 대체하게 된다.

관절은 피부처럼 직접 드러나는 곳이 아니기에 수술 시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기에 검사 시 MRI 촬영, 3D 영상 등을 통해서 명확하게 손상 범위를 파악한 뒤 이에 따른 적절한 수술 계획이 수립돼야 한다. 최근에는 의료기술이 발달됨에 따라 인공관절의 수명도 길어졌으며, 수술 후 2~3일 이내로 빠르게 회복을 할 수 있어 노년층도 안전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다.

김형식 서울바른세상병원 병원장은 “무릎 퇴행성 관절염은 방치한다고 해서 관절이 스스로 회복, 재생되는 것이 아니다. 시간이 지나면 더 빠르게 퇴행되며 통증이 심해지니 내원을 통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환자의 대다수가 60대 이상의 연령대이기에 빠른 치료, 수술을 통해 여생의 삶의 질을 한층 더 높여볼 필요가 있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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