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 "내년부터 외국인 자금 유입 본격화"

입력 2020-11-30 08: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자료=한화투자증권)
(자료=한화투자증권)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특히 미국계, 영국계 자금 중심으로 국내 증시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안현국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외국인 투자자의 월별 코스피 순매수 금액을 살펴보면 미국을 제외한 외국인 자금이 전체 외국인 순매수를 끌어 내리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미국을 제외한 자금 중에서는 영국계 자금이 지난 10년간 추세적으로 한국 증시 비중을 줄이는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그는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기 위해서는 미국계 자금이 '유입'으로 추세 전환하고, 영국계 자금은 '유출'이 더 이상 없어야 한다"며 "다행스러운 점은 미국계 자금 유입 추이가 한국의 기업 실적과 매우 밀접하게 움직인다는 점이다"고 설명했다.

코스피의 올해 1~3분기 합산 순이익은 67조5000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70조1000억 원과 유사한 수준이다.

안 연구원은 "실적은 매년 바뀌는 게 아니라 2년 마다 증가하거나 감소했다"며 "단순하게 생각하면 실적이 증가할 때 미국 자금도 유입되며, 내년은 올해보다 좋고 2년의 사이클이 시작된다"고 짚었다.

이어 "영국계 자금 유출은 2010년대 초중반 유럽 재정위기, 2016년 이후 브렉시트 이슈와 무관하지 않다"며 "탈퇴 이후 추세적인 순매도 양상은 일단락돼 영국계 자금의 추가 이탈이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일릿 카피 때문" 민희진 주장 반박한 하이브 CEO…전사 이메일 돌렸다
  • 임영웅·아이유·손흥민…'억' 소리 나는 스타마케팅의 '명암' [이슈크래커]
  • 중소기업 안 가는 이유요?…"대기업과 월급 2배 차이라서" [데이터클립]
  • 법무부, ‘통장 잔고 위조’ 尹대통령 장모 가석방 보류
  • 윤보미·라도, 8년 열애 인정…"자세한 내용은 사생활 영역"
  • 단독 ‘70兆’ 잠수함 사업 가시화…캐나다 사절단, K-방산 찾았다
  • 단독 삼성전자 엄대현 법무실 부사장, 이례적 ‘원포인트’ 사장 승진
  • U-23 아시안컵 8강 윤곽…황선홍 vs 신태용 ‘운명의 대결’
  • 오늘의 상승종목

  • 04.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180,000
    • +0.2%
    • 이더리움
    • 4,633,000
    • -0.13%
    • 비트코인 캐시
    • 737,500
    • -0.34%
    • 리플
    • 788
    • +1.42%
    • 솔라나
    • 224,900
    • +0.36%
    • 에이다
    • 735
    • -1.34%
    • 이오스
    • 1,213
    • +0.58%
    • 트론
    • 163
    • +1.24%
    • 스텔라루멘
    • 16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3,800
    • -0.29%
    • 체인링크
    • 22,150
    • -0.45%
    • 샌드박스
    • 702
    • -1.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