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수능 일주일 앞…모든 일상적 친목 활동 멈춰달라" 호소

입력 2020-11-2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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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시험 시행 일주일 전 대국민 호소문 발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수능시험 시행 일주일 전 대국민 호소문 발표하고 있다. (교육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수능시험 시행 일주일 전 대국민 호소문 발표하고 있다. (교육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2월 3일 치러질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1주일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더 커지자 "1주일간 전 국민이 모든 일상적 친목 활동을 잠시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유 부총리는 2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수능 시행 1주일 전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는 583명으로 감염증의 확산 속도가 매우 빠르고 위험한 상황"이라며 "정부의 힘만으로는 49만여 명이 응시하는 국내 최대 시험의 방역에 완벽하게 성공할 수 없다. 모든 국민이 도와주셔야만 수능 방역에 성공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모든 국민이 수험생을 둔 학부모의 마음으로 오늘부터 1주일간 모든 일상적인 친목 활동을 멈춰주시기를 간곡히 요청한다"며 "생계를 위한 부득이한 약속이 아닌 한 식사 약속도, 연말모임도 모두 취소해주시고 마스크 착용과 실내공간의 주기적인 환기 등 생활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 달라"고 호소했다.

유 부총리는 “최근 20대 감염자가 20%에 육박해 무증상 감염자가 많다”며 "젊은 층에서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지켜주시길 거듭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 확진자들의 감염 이유를 조사, 주정해본 결과 가족을 통한 전파가 가장 많았다"며 "특히 11월 들어 가족 간 감염이 학생 확진자 감염 사유의 70%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사회를 통한 감염이 가족에게 전파될 위험이 크다는 것"이라며 "수험생의 부모님과 형제자매 등 가족 모두가 남은 수능 1주일 기간 동안만은, 가정 내에서도 가급적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학원과 교습소,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해줄 것도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현재 대다수 학원과 교습소에서 원격으로 전환해서 수업을 운영하고 있고, 많은 학원에서 자발적으로 참가하고 있다"며 "수능 전날까지 수험생 자녀가 학원이나 교습소를 이용하지 않도록 지도해주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수험생들에게 "여러분은 2020년 한 해 코로나의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줬다"며 "시험은 누구에게나 많은 부담을 주지만 여러분 자신을 믿고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한다면, 앞으로 자신의 길을 훌륭하게 찾아갈 거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수능은 자가격리자와 확진자도 응시 가능하다. 전국적으로 확진자 172명과 자가격리자 3800여 명까지 수용 가능한 시험실 784개가 확보됐다. 현재 확진자 통지를 받은 수험생은 21명, 자가격리 수험생 인원은 총 14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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