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N차 전파' 확산에 신규 집단감염도 잇따라…'전국 유행' 우려

입력 2020-11-15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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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이틀째 200명대…수도권·강원권 등 '거리두기 1단계' 기준치 초과

▲14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 앞이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14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 앞이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이 완화·개편(7일)된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급증세다. 코로나19의 일반적인 잠복기(5~7일)를 고려하면 최근 이틀간 신규 확진자가 200명을 웃돌고 있는 데에는 거리두기 개편 효과도 일정 부분 반영됐을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5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208명 증가한 2만854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은 176명, 해외유입은 32명이다.

12시(정오) 기준 감염경로별 발생 현황을 보면, 기존 감염경로에선 지표환자에서 접촉자, 접촉자의 가족·지인으로 감염이 이어지는 ‘N차 전파’가 확산하고 있다.

서울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와 관련해 격리 중이던 6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65명이 됐다. 용산구 국군복지단과 관련해선 12일 이후 접촉자 조사 중 5명이 추가 확진(누적 19명)됐다. 확진자 구분별로 지표환자를 포함해 군무원이 6명이며, 군인은 5명, 가족은 5명이다. 나머지 1명은 종교활동 접촉자다.

강남구 역삼역 관련 확진자도 31명으로 9명 늘었다. 지표환자 지인의 근무지인 성동구 시장과 가족으로 추가 전파가 이뤄진 탓이다. 경기 군포시 의료기관·안양시 요양기관과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5명 추가됐다. 누적 확진자는 159명이다.

이날 수도권 전체(0시 기준)의 신규 확진환자는 124명으로 거리두기 1단기 기준치인 100명을 훌쩍 넘어섰다. 이런 상황이 이어지면 거리두기 단계 격상이 불가피하다.

비수도권에서는 강원 인제군 지인모임과 관련해 8명(누적 29명), 강원 교장연수 프로그램과 관련해 9명(16명), 충남 아산시 직장모임과 관련해 14명(누적 49명), 전남 광양시 기업과 관련해 6명(누적 25명)이 신규 확진됐다. 강원은 기존에 원주시 의료기기 판매업체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거리두기 단계도 원주에 한해 1.5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하지만 최근 인제, 철원 등 사실상 강원 전역으로 감염이 확산하는 상황이다.

신규 집단감염도 잇따르고 있다. 강원 철원군 장애인 요양원과 관련해선 14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5명이 추가 확진됐고, 충남 서산시 군부대와 관련해선 11월 이후 총 9명이 확진됐다. 광주 대학병원과 관련해서도 13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의료진 5명 등 총 8명이 확진됐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지금은 대규모 집단발병보다는 여러 곳에서의 산발적인 감염이 지속적으로 일어나는 상황”이라며 “2~3명 정도 (확진자가) 생기는 소규모 집단들이 많고, 그 소규모의 집단이 지인이라든가 가족·친척을 통해 또 소규모로 전파를 시키는 양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어서 전국 단위로 유행이 번지는 조짐이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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