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분사하는 SKT…박정호 사장, 임직원들 불안 해소 나서

입력 2020-11-10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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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타운홀미팅 개최

▲박정호 SKT 사장이 T팩토리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SKT)
▲박정호 SKT 사장이 T팩토리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SKT)

박정호 SK텔레콤(SKT) 사장이 ‘티맵모빌리티(가칭)’ 신설법인 출범을 앞두고, 임직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타운홀미팅을 열었다.

10일 SKT에 따르면 이달 5일 박정호 사장은 SKT 본사 수펙스홀에서 CEO 타운홀미팅을 열고 모빌리티 전문 기업 설립 발표 뒤 처음으로 사내 구성원에게 비전을 설명했다. 모빌리티 전문기업 분사와 관련한 직원들의 우려가 제기되자 이를 가라앉히기 위한 차원이었다.

박 사장은 “전문기업으로 독립했을 때 자유롭고 과감한 꿈을 그릴 수 있다”며 “전 세계에 없는 생태계를 만들어 가는 꿈을 함께 그리고 싶다”고 했다. 이어 “우리의 비전은 집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까지 가는 고객이 우리 플랫폼을 통해 모든 이동 과정을 편리하게 이용하는 세상”이라며 “생태계 초기인 ‘올인원 MaaS’(Mobility as a Service)에 집중해 고객 삶이 윤택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SKT에서 신생 기업 소속으로 갈 구성원들에게는 언제든지 돌아오고 싶을 때 돌아올 수 있다며 달래기에 나섰다. 그는 “SKT에서 신생 회사로 이동할 때 회사 브랜드나 사회적 지위가 달라져 고민이 생긴다는 점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모빌리티 기업에 가서 일하다가 SKT로 돌아오고 싶다는 직원이 있다면 이동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SKT의 인사제도인 ‘커리어 디벨롭먼트 코스(CDC)’를 이용케 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CDC는 구성원이 누구나 원하는 부서에 지원해 일할 수 있는 인사제도다.

이날 타운홀 미팅 현장에는 임직원 50명이 참석했다. 원하는 직원은 소속과 상관없이 온라인 생중계로 시청했다.

한편, 모빌리티 신설법인 관련 위로금 및 스톡옵셥 등에 관해 SKT는 “검토 중이나 금액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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