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손흥민 잘하는지 모르겠다"⋯과거 발언 재조명 [북중미 월드컵]

입력 2026-06-2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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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과 한국 축구대표팀의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 (연합뉴스)
▲홍명보 감독과 한국 축구대표팀의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 (연합뉴스)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 실패의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난 가운데, 그가 과거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을 향해 했던 발언들이 온라인에서 다시 확산하고 있다.

2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홍 전 감독이 과거 손흥민과 관련해 했던 인터뷰와 발언을 정리한 게시물이 잇따라 공유되고 있다. 대표팀 운영 방식과 선수 기용을 둘러싼 비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과거 발언까지 재조명되는 모습이다.

가장 많이 언급되는 사례는 2012년 런던 올림픽을 앞둔 시기의 발언이다. 당시 홍 감독은 올림픽 대표팀 최종 명단에서 손흥민을 제외한 뒤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이 잘하는지 모르겠다", "자기가 잘하는 선수와 자기를 희생해 주변을 좋게 만드는 선수가 있는데, 전자는 손흥민이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남긴 인터뷰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당시 홍 감독은 손흥민의 대표팀 활용과 출전 경쟁에 대해 "대표팀은 손흥민을 위한 팀이 아니다", "손흥민이라고 해서 출전 시간이 보장되지는 않는다"는 취지로 말한 바 있다.

대표팀 복귀 이후에도 손흥민을 둘러싼 발언은 여러 차례 논란이 됐다. 2025년에는 주장 교체 가능성을 언급하며 "주장 교체는 계속 생각할 수 있다. 변경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다"는 취지로 말해 화제가 됐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손흥민을 멕시코전과 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서 선발로 기용하지 않은 배경에 대해 "더 프레시한 선수가 필요했다", "후반에 투입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에서는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33세였던 홍 감독과, 이번 대회에서 같은 나이로 월드컵을 치른 손흥민을 비교하는 게시물도 확산하고 있다. 일부 팬들은 홍 감독이 손흥민의 출전 시간과 활용 방식을 제한했다며 비판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은 30일 선수단 일부와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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