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희 가방, 쇼트트랙 선수→디자이너 되기까지…“모두 반대했다”

입력 2020-10-29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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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희 가방 (출처=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캡처)
▲박승희 가방 (출처=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캡처)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박승희가 가방 브랜드를 런칭하게 된 사연을 전했다.

최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에서 가방 브랜드의 대표이자 디자이너가 된 박승희가 출연해 관심을 모았다.

박승희는 1992년생으로 올해 나이 29세다.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스케이팅을 시작해 만 15살에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이후 2014년 제22회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 여자 1000m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활약했지만 2018년 은퇴했다.

모두 지도자의 길을 걸을 거라 예상했지만 박승희는 디자이너로 변신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영국에서 패션학교 수료 등 준비를 거쳐 지난 9월 패션 브랜드 ‘멜로페’를 론칭했다.

이에 대해 박승희는 “초등학교 때부터 꿈이 이쪽이었는데 어쩌다 운동을 하게 됐고 그게 잘 됐다”라며 “가족들은 내 꿈을 알아서 반대하지 않았지만 스케이트나 패션 쪽 분들은 모두 반대했다”라고 털어놨다.

박승희는 한 인터뷰를 통해 “많은 선수들이 젊은 나이에 은퇴를 한다”라며 “후배들도 은퇴 후의 길이 하나밖에 없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평소 자기가 원하던 일에 다시 도전하고 경험해보길 바란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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