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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기업체감경기 큰 폭 개선, 본격 회복 아직 멀다

입력 2020-10-29 17:38

10월 기업 체감경기가 큰 폭 개선됐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에서 이달 전산업 업황BSI는 74로 9월보다 10포인트(p)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BSI는 현재 경영상황에 대한 기업의 판단과 전망을 가리키는 지표로 100을 밑돌면 경기가 나쁘다는 기업이 긍정적으로 보는 곳보다 많다는 뜻이다. 이번 조사는 국내 2823개 기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10월 BSI 74는 코로나19가 본격 확산하기 이전인 1월(75)에 근접한 수준이다. 코로나 충격이 컸던 4월에 51까지 떨어졌다가 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제조업 BSI가 79로 9월보다 11p 높아졌다. 대기업 81(+6p), 중소기업 76(+18p)이었고 수출기업 82(+8p), 내수기업 77(+14p)로 모두 올랐다. 자동차(+35p), 화학물질·제품(+11p), 전자·영상·통신장비(+6p) 등의 업종이 많이 좋아졌다. 비제조업 BSI도 도소매업(+10p), 정보통신업(+10p), 건설업(+5p) 등을 중심으로 9월보다 7p 높은 69를 나타냈다.

BSI에 소비자동향지수(CSI)를 반영한 경제심리지수(ESI)도 10월에 85.9로 전월보다 12.7포인트 상승했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글로벌 수요 증가로 수출과 내수의 숨통이 트이고 있음을 반영한다.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는 일단 고무적이다. 11월 업황을 내다본 전망BSI(72)가 10월 전망치(65)보다 7p 올랐다.

그러나 경기회복을 기대하기는 아직 성급하다. 기업심리가 나아져 코로나 이전에 가까워지기는 했지만 큰 의미를 부여하기 힘들다. 코로나 충격을 받기 전부터 우리 경제는 활력을 잃고 성장률과 수출, 투자 등 주요 지표가 계속 추락하는 상태였다. 10월 BSI는 과거 2003∼2019년 동안의 장기평균 BSI 77에도 못 미친다.

게다가 앞으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과 유럽의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2차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번지는 것이 최대 악재다. 세계 신규 확진자수가 하루에 50만 명을 넘고, 프랑스와 독일 등이 다시 경제를 봉쇄하고 있다. 글로벌 경기 냉각과 수출 타격이 불가피하다.

경제여건은 갈수록 어려워지는데 정부는 벌써 낙관론에 빠진 모습이다. 이제 재정을 쏟아부어 경기를 떠받치는 것도 한계에 이르렀다. 기업에서 활로를 찾지 않으면 경기회복의 모멘텀을 마련하기 힘들다. 어떻게든 기업들의 활력을 높여 투자를 늘리는 환경의 획기적 개선에 정책수단을 집중해야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가 선순환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도 정부·여당은 반(反)기업 규제만 끊임없이 쏟아내고 있는 현실이다. 희망보다 우려가 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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