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국감] 이주환 의원 "해외 전문인력 유치 실적, 5년새 1/4로 급감"

입력 2020-10-13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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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환 국민의힘 의원 (사진제공=이주환 의원실)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 (사진제공=이주환 의원실)

우리나라 인재의 해외 유출이 증가하는 반면 해외 전문인력의 국내 유치는 저조해 인적 자원 경쟁력이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다.

1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주혼 국민의힘 의원이 코트라에서 제출받은 '해외 전문인력 유치 지원사업 실적'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해외 전문인력 유치 실적은 153명으로 2016년 615명의 4분의 1로 줄었다.

해외 전문인력 유치 지원사업은 우리나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국내에서 확보하기 어려운 글로벌 전문·기술 인력을 발굴, 국내 기업·대학·연구기관 등에 유치하는 내용으로 코트라가 매년 진행한다.

연도별 유치 실적을 보면 2016년 615명에서 2017년 483명, 2018년 362명, 2019년 316명, 올해 9월까지 153명으로 매년 감소세를 나타냈다.

특히 지난해부터 2년간 대학, 연구원 등의 해외 전문인력 유치 실적이 8명밖에 되지 않아 연구개발(R&D) 분야의 인적 자원 확보 노력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제는 국내 이공계 핵심인력의 해외 유출은 최근 수년간 크게 느는 추세라는 점이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시행한 조사 결과를 보면, 2017년 대졸 이상 이공계 직종의 해외 취업자 수는 3만9853명으로 2015년 2만3879명보다 약 67% 늘었다.

반면에 이공계 외국인이 국내에 취업하는 비중은 2014년 4944명에서 2018년 4596명으로 약 7% 줄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주요국 4차 산업혁명 인력 경쟁력 현황 및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현재 한국의 4차 산업혁명 관련 인력 부족률이 약 29%이며, 앞으로 5년 후에도 인력 경쟁력이 주요국 중 가장 낮은 수준일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중국이 고급 우수인력 유치에 매진하는 등 인재 유출이 가속하는 상황에서 우리는 있는 인재들마저 빼앗기는 실정"이라며 "국가와 기업의 경쟁력과 맞물려 있는 만큼 인재 영입에 더욱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적재적소에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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