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두 번째 코로나19 백신 개발…임상 3상은 건너뛰어

입력 2020-09-30 18:00 수정 2020-10-02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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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백신 등록 후 2개월 만에 두 번째 백신 인정
두 가지 모두 임상 1~2상만 통과해 논란 남아

▲러시아 보건당국이 코로나19 첫 백신 국가등록 이후 2개월 만에 두 번째 백신에 대한 국가 등록을 준비 중이다. 두 가지 백신 모두 통상적 절차인 임상 3상은 건너뛰고 임상 1~2상 결과만으로 출시해 효과와 부장용 논란을 남기고 있다.  (타스/연합뉴스)
▲러시아 보건당국이 코로나19 첫 백신 국가등록 이후 2개월 만에 두 번째 백신에 대한 국가 등록을 준비 중이다. 두 가지 백신 모두 통상적 절차인 임상 3상은 건너뛰고 임상 1~2상 결과만으로 출시해 효과와 부장용 논란을 남기고 있다. (타스/연합뉴스)

지난달 첫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해 국가 공식등록을 마친 러시아가 두 번째 백신에 대해서도 등록을 예고했다. 다만 통상적인 백신 개발 과정 중의 하나인 임상 3상 없이 1~2상만 거쳐 논란이 남았다.

30일 타스통신을 포함한 주요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보건당국은 자국이 개발한 코로나19 두 번째 백신에 대해 국가 승인을 앞두고 있다.

이날 현지 보건당국은 "러시아 국립 생명공학 연구센터 '벡토르'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임상시험이 끝났다"고 밝혔다.

벡토르 센터는 이미 백신 공식 등록을 위한 절차를 마쳤고, 러시아 당국은 약 3주 안에 국가 등록을 마칠 예정이다.

벡토르 연구소가 개발한 백신이 공식 등록되면 코로나19 백신으로 국가 승인을 받는 두 번째 백신이 된다.

앞서 러시아 정부는 지난달 11일 자국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가 개발한 '스푸트니크 V' 코로나19 백신을 세계 최초로 승인한 바 있다.

그러나 스푸트니크 V와 등록을 앞둔 벡토르 연구소 백신 모두 통상적인 절차와 달리 3단계 임상시험(3상)을 건너뛴 상태다. 임상 1상과 2상만 거친 뒤 국가 승인을 받았거나 받을 예정이어서 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남기고 있다.

지난 7월부터 시작된 벡트르 백신 임상시험에는 1상 단계에서 14명, 2상에서 86명 등 모두 100명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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