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단풍 구경하려 장거리 운전, 목∙허리 디스크 조심

입력 2020-09-11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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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바비와 마이삭이 물러간 요즘, 전국적으로 맑은 날씨가 이어졌다. 한낮 기온은 대부분 30도 미만으로 파랗고 맑은 하늘이 그림같이 펼쳐져 있다. 어느새 성큼 다가온 가을에 알록달록한 단풍을 감상하기 위해 전국 곳곳으로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단풍을 구경 하기 위해 대부분 지방으로 내려가 장거리 운전은 필수이다. 좁은 운전석에서 장시간 운전을 하게 되면 목과 허리 근육이 경직되고,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여행 이후에 목과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고정된 자세로 장시간 앉으면, 척추 주변의 근육이 경직되고 피로가 쌓이게 되면서 허리통증이 발생한다. 목은 앞으로 약간만 기울어도 평소의 3배 이상의 하중이 목 부위로 가해져, 지속적인 압박은 경추의 변형과 목디스크를 유발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전시간을 1시간을 넘지 않도록 하고, 잠깐이라도 차에서 내려 가벼운 스트레칭을 통해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고 운전석에 앉을 때는 등과 허리를 시트에 밀착시켜 앉고, 허리와 목을 곧게 편 상태로 운전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장거리 운전 후 충분한 휴식을 취해도 허리나 목 부위로 지속적인 통증이 발생한다면, 병원을 찾아 정밀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디스크 초기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도수치료, 신경차단술 등 보존적 치료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강진규 굿본재활의학과의원 대표원장은 "장거리 운전 후 목, 허리 통증이 있다면 증상을 방치하기 보다 초기에 내원해볼 것을 권장한다”라며 "파스나 진통제 등은 일시적인 통증만을 해결할 뿐 원인을 제거하지 않기 때문에 보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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