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전기차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 법인 '퍼플엠' 설립ㆍ코드42와 협력

입력 2020-07-2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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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엠, 코드42 모빌리티 플랫폼 바탕으로 사업 추진…전기차 활용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

▲기아차 송호성 사장(사진 좌측)과 코드42 송창현 대표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기아차)
▲기아차 송호성 사장(사진 좌측)과 코드42 송창현 대표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기아차)

기아자동차가 전기차 기반의 고객 맞춤형 ‘e-모빌리티' 서비스를 전문으로 제공할 전담 법인 ‘퍼플엠(Purple M)’을 설립하고, 자율주행 기업 '코드42(CODE42)'와 협력한다고 20일 밝혔다.

기아차와 코드42는 신설법인을 앞세워 고객에게 신개념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과감한 혁신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를 실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코드42는 퍼플엠에 출자하고 이사회에도 참가한다.

퍼플엠은 전기차를 활용한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을 지향하고 지속 가능한 전기차 생태계를 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기차에 관한 관심은 증가하고 있지만, 현재 모빌리티 서비스는 내연기관차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어 새로운 사업 기회가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퍼플엠은 코드42의 기술력이 집약된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유모스(UMOS)를 바탕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유모스는 자율주행차와 드론, 딜리버리 로봇 등 다양한 미래 이동수단을 이용한 카헤일링(차량호출)과 카셰어링(차량공유), 수요응답형 택시, 스마트 물류, 음식 배달, 온라인 쇼핑 등 모든 모빌리티 서비스를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이다.

퍼플엠은 코드42의 기술이 집약된 모빌리티 통합 플랫폼 유모스를 활용해 e-모빌리티 중심의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주력한다. 코드42는 퍼플엠을 통해 유모스 기술을 시장에 선보이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반을 갖출 계획이다.

퍼플엠은 스타트업의 강점만을 녹여 운영된다.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모빌리티 서비스 산업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신속한 의사결정, 수평적 소통 문화, 도전적 실행력 등을 핵심 운영 가치로 둘 계획이다.

이사회 의장은 코드42 송창현 대표가 맡고, 퍼플엠 CEO에는 카풀 서비스 스타트업 ‘풀러스’ 대표 출신 서영우 씨가 임명됐다. 서 대표는 풍부한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퍼플엠을 성공적으로 이끌 적임자로 꼽힌다.

송호성 기아차 사장은 “코드42는 미래 혁신 기술 분야 국내 최고 업체로, 기존과 차별화된 e-모빌리티 서비스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최적의 파트너”라며 “새로 설립된 퍼플엠을 중심으로 기아차는 미래 e-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하는 핵심플레이어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명 퍼플엠은 보라색을 의미하는 퍼플(Purple)과 모빌리티를 뜻하는 M을 결합해 지어졌다. 보라색은 기존의 관습과 형식, 틀을 깨는 새롭고 도전적인 시도를 상징하는 색으로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한편, 코드42는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의 송창현 대표가 지난해 초 설립한 자율주행 전문 기업이다. 설립 당시 국내외 IT기업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모빌리티를 담당하던 핵심 연구 인력들이 대거 합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지난해 현대ㆍ기아차 등 대기업으로부터 총 45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받으며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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