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신증권 양지환 연구원은 “SK의 핵심 바이오 계열사인 SK바이오팜의 상장 일정이 다가오면서 SK의 주가가 연일 강세 흐름을 시현하고 있다”며 “SK바이오팜의 상장 일정은 이미 대부분 투자자가 주지하고 있던 사실이지만, 상장 시 구주 매출 비중과 유통 물량에 대해서는 이번 공시로 알려진 사항”이라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의 총유통주식 수는 25%인 1957만8000주로 예상되지만, 이 중 상장 후 바로 유통되는 주식 수는 일반청약자 물량인 391만5000주로 총 발행 주식 수(7831만3000주)의 5%에 불과하다(기관투자자 배정분 1174만7000주(15%)는 상장 후 1개월 지난 후 유통)”며 “따라서 상장 후 SK바이오팜에 투자하려는 수요가 SK바이오팜의 지분 75%를 보유하고 있는 SK로 몰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당 공모희망가격인 3만6000~4만9000원으로 산출한 기준시가총액은 2.34조~3.18조 원이지만, 거래 개시 당일의 최대 시가총액은 8.28조 원까지 상승 가능하다”며 “유통물량 부족에 따른 SK바이오팜의 주가 오버슈팅 가능성과 SK로의 투자자들의 수요가 몰릴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