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DC, 작년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전년比 5.9% 감소

입력 2020-04-10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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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 올 상반기도 위축 전망

한국IDC는 작년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전체 출하량이 약 1706만 대로 전년 대비 5.9% 감소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IDC는 올 상반기에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수급 안정성이 저하되고 수요가 줄며 작년대비 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 사태 초기에는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올해 -1.5% 역성장할 것으로 예측했지만 전 세계 대유행(펜데믹)으로 확산 및 장기화함에 따라 출하량이 5~10%가량 추가 하향조정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IDC에 따르면 작년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은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새롭게 출시된 5G 스마트폰과 대형 스크린 제품의 판매 증가가 시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5G 모델은 작년 4월 국내에 출시된 후 약 450만 대가 출하됐으며, 이는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26.6%를 차지한다.

전체 출하량이 가장 컸던 3분기 5G 출하량은 시장점유율 48.4%에 달하는 약 220만 대를 기록했다. 5G 커버리지와 연결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존재하나, 애플 등 해외 제조사들이 관련 시장에 진출하며 올해도 5G가 시장을 이끄는 주요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IDC는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과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2020년 상반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대부분의 제조사가 부품 및 완제품 수급에 차질을 겪고 있으며 이전 모델의 재고 상황이나 생산 지연 문제로 신모델의 출시를 늦추고 있다.

또 국내외 경기의 급속한 악화로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스마트폰 교체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원격 근무, 온라인 교육 시행 등은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각 가정에서 여러 대의 컴퓨팅 디바이스를 필요로 하는 가운데 적절한 디바이스를 미리 준비하지 못해 스마트폰으로 온라인 수업에 참여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한국 IDC에서 모바일폰 시장 리서치를 담당하고 있는 박단아 연구원은 "스마트폰으로 교육 콘텐츠를 경험하는 사용자가 증가하며 스마트폰 활용성에 대한 사용자 인식이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멀티태스킹을 원활히 지원하는 대형 스크린과 화면을 분할해 수업 시청과 필기를 동시에 할 수 있는 듀얼 스크린 및 폴더블 같은 제품들에 대한 관심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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