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미래한국당 갈등, 혁신과 성장통으로 생각해달라”

입력 2020-03-23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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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왼쪽 세번째 부터), 신세돈,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 등이 23일 국회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왼쪽 세번째 부터), 신세돈,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 등이 23일 국회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23일 비례위성정당 미래한국당과의 공천 갈등과 관련해 "더 강해지는 혁신과 더 커지는 통합 과정의 부득이한 성장통으로 생각해달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4·15 총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첫 회의에서 "이제 공천을 마무리하고 승리로 가겠다. 최근 우리 당과 한국당에서 몇 가지 씁쓸한 뉴스를 접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중앙선대위의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은 황 대표 "저는 당 대표로서 밀실공천, 계파공천, 구태공천과 단절하기 위해 노력했고, 늘 반복된 대표 '사천'(私薦)도 그 싹을 잘랐다"며 "공천관리위원회의 자율적 판단을 최대한 존중했고 그 과정에서 개인적 미안함을 묵묵히 안고 왔다"고 설명했다.

황 대표는 "최종 목표는 당연히 총선 승리이다. 이기지 못하면 공천의 의미는 퇴색될 수밖에 없다"며 "무소속 출마, 표 갈라먹기의 유혹을 내려놔야 한다. 소탐대실해서는 안 된다는 말씀"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더불어민주당과 범여권 유사정당들의 공천을 보면 정말 이렇게도 염치없을 수 있나 하는 한숨이 나온다"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한마디로 친문 기득권 담합 공천으로 평가한다. 국정 실패 주역인 586 세력의 공천 불가침이 뚜렷하게 확인됐다. 국민을 비웃기라도 하듯 조국 사태와 울산시장 선거 공작 주역들에게도 공천장을 헌납했다"며 "이 사람들에 대한 문제의 심각성, 국민의 뜻에 반하는 반민주성을 국민이 생생하게 기억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또 "권력 나눠 먹기이다. 밀실 계파 공천을 뛰어넘는 친문 프리미엄 공천이다. 이것은 국민에 대한 도전이고 국민과 싸우겠다고 하는 것"이라며 "문재인 정권의 국정 실패는 물론이고 이와 같은 기득권 담합 공천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했다.

황 대표는 회의 후 기자들에게 미래한국당의 수정·보완된 비례대표 후보 명단에 대해 "발표를 보자. 발표 전에 말씀드릴 사안은 아니다"라고 했다.

통합당 현역 의원의 한국당 추가 이적과 관련, "당연히 있지 않을까 싶다"고 했으며, 이적 규모에 대해선 "추정으로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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