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i20, 기아 쏘울과 함께 유럽 '첫선'

입력 2008-10-02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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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i20과 기아 쏘울이 파리 모터쇼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됐다.

i20는 현대차가 유럽에서 가장 큰 판매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소형차 수요에 적극대응하기 위해 개발한 유럽 전략 차종이다. 따라서 디자인뿐만 아니라 편의성, 동력성능 및 주행안전, 기능성 등을 유럽고객의 취향에 맞게 설계했다.

4.5˚ 경사로 상향하는 측면 벨트라인과 볼륨감 있는 휠 아치와 도어벨트부는 i20의 역동적인 캐릭터라인과 스포티함을 강조, 모던한 라인을 완성시켰다.

i20내부 디자인은 풍성한 볼륨과 자연적인 라인의 크래시 패드와 단순하면서도 실용성에 중점을 둔 센터 콘솔로 유럽 취향에 맞는 차별화된 실내 공간을 구성했으며, 경쟁차종 대비 우수한 실내 거주성도 확보했다.

현대차는 i20에 1.2와 1.4, 1.6 가솔린 모델과 1.4, 1.6 디젤 모델 등 총 5종의 다양한 라인업을 구성해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특히, 1.2모델에 적용되는 카파엔진은 지난 7월 새롭게 출시한 고효율 친환경 엔진으로 최고출력 78마력, 최대토크 12.1㎏·m 의 동력성능을 자랑한다. 기존 입실론 엔진보다 성능을 대폭 높였을 뿐만 아니라 알루미늄 합금 실린더 블록을 사용, 엔진 중량을 감소시켜 경제성까지 구현했다.

i20에는 100마력의 1.4 감마(γ)엔진과 126마력의 1.6 감마(γ)엔진이, 90마력(저출력 75마력)의 1.4 U엔진과 128마력(저출력 115마력)의 1.6 U엔진이 적용된다.

또한 고장력 강판의 사용비율을 높여 고강성 차체를 확보하고, 6개의 에어백과 타이어 공기압 자동감지 시스템(TPMS, Tyre Pressure Monitoring System) 등 첨단 안전사양을 적용해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현대차는 이번 파리 모터쇼에서 i20의 글로벌 신차발표회를 통해i시리즈의 인지도를 극대화하고, 이를 통해 유럽시장 판매극대화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i20(B세그먼트) 출시로 이미 판매되고 있는 i10(A세그먼트), i30(C세그먼트)와 함께 소형에서 준중형에 이르는 A-B-C 세그먼트 모두에서 i시리즈 라인업을 갖추게 돼, 유럽공략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지난해 유럽에서 판매된 1590만대 승용차 중 A~C세그먼트는 57.3%(916만대)를 차지했고, i20가 속하는 B세그먼트도 26.7%(427만대)에 달했다.

현대차는 내년 1월부터 유럽시장에 i20를 출시할 계획이며, 한 해 동안 유럽 13만 5천대를 포함, 글로벌 시장에 16만 3천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한편 ‘쏘울’을 유럽에 처음 공개한 기아차는 이번 파리 모터쇼에서 최근 세계 모터쇼의 가장 큰 화두인 ‘친환경’에 부합하는 친환경차와 다양한 관련 신기술을 전시해 주목을 받았다.

기아차는 친환경차를 위한 전시공간인 ‘그린존(GreenZone)’을 별도로 마련하고 차량이 정차했을 경우 자동적으로 엔진가동을 중지시키는 ISG(Idle Stop & Go) 시스템이 장착된 씨드 ISG와 함께 쏘울 하이브리드, 씨드 하이브리드 등을 전시했다.

기아차는 2008 파리 모터쇼에 국내 자동차메이커 중 최대 규모인 2024㎡(약 612평)의 전시공간을 확보하고 신차 쏘울(SOUL)과 친환경차인 쏘울 하이브리드, 씨드 하이브리드, 씨드 ISG, 스포티지 연료전지차와 함께 모닝(수출명 피칸토), 프라이드(수출명 리오), 씨드 등 총 28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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