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자주 신는 부츠, '족저근막염’ 유발 가능성 높인다.

입력 2020-01-0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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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되면서 추위로부터 발을 보호하기 위해 롱부츠, 어그부츠 등을 신은 사람을 많이 볼 수 있다. 특히 겨울철 레저활동인 스키 부츠 등 딱딱한 무거운 부츠를 지속적으로 신는 경우가 많다.

부츠는 일반적인 신발보다 무게감이 많이 나가고 발 움직임이 제한적이다. 특히 쿠션이 없고 평평해 발바닥에 자극이 그대로 전달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부츠는 장시간 신으면 발에 무리를 주어 발가락뼈, 발전체와 근육에 압박이 가해진다. 이는 족저근막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여기에 평소 러닝, 배구, 농구 등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경우라면 족부질환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족저근막염이란 발뒤꿈치에서 발가락까지 발바닥을 강하게 잡아주는 섬유 띠로, 과로나 손상으로 인해 족저근막에 염증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주요 증상으로는 아침에 일어나서 첫발을 디딜 때 발에 통증이 느껴지는 것이 대부분이다. 또, 오랜 시간 앉았다 일어나거나 발가락을 발등 쪽으로 구부리면 통증이 더 심해진다. 이 외에도 양쪽 발 모양이 달라지고, 가만히 서 있을 때도 뻣뻣한 느낌과 함께 통증이 느껴지기도 한다.

족저근막염 치료로는 체외충격파가 많이 시행된다. 체외충격파는 통증 부위에 직접 물리적인 자극을 가해 인대와 힘줄을 재생하는 것으로, 미세순환을 촉진하고 성장인자의 방출 및 줄기세포를 자극하는 생물학적 효과를 통해 통증 신경을 파괴해 즉각적인 통증 조절이 가능하다.

큰 장점은 절개가 없다는 것인데, 비절개 시술법으로 흉터가 없으며 약 10분 내외로 시술을 완료할 수 있다. 3~4회 반복 시술 시 더욱 효과를 볼 수 있으며 부작용 우려가 비교적 적다.

체외충격파는 족저근막염 외에도 다양한 질환에 활용된다. 근골격계 건초염, 어깨 통증 및 석회성 건초염, 테니스 엘보, 무릎 슬개골 건염, 근막통증증후군 등 힘줄과 인대 손상과 관련된 질환의 치료에 널리 적용되고 있다.

전경배 인천 신기찬통증의학과 원장은 "족저근막염은 증상 초기에 병원에 내원해 치료를 받는다면 보존적 치료를 통해서도 질환이 호전되며, 잘못된 보행 습관과 신발 등을 교체해 생활습관을 고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침에는 일어나기 전에 앉아 있다가 걷기 전 미리 스트레칭 운동을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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